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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선 그리고 참된 행복.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01 조회수553 추천수3 반대(0) 신고
 
“자선 그리고 참된 행복.”

자선을 베풀 때에는
당신의 오른 손이 무엇을 하는지
당신의 왼손이 모르게 하시오.(마태오 6. 3)

자선도 행복이나 거룩함과 마찬가지입니다.
행복하다고 의식하는 순간, 행복하기를 멈추게 됩니다.

참된 행복은 원인이 없는 것입니다.
행복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은 의식의 영역 너머에 있으며,
스스로를 의식하지 못합니다.

거룩함도 그렇습니다.
스스로 거룩하다고 느끼는 순간,
변질되어 독선이 되어 버립니다.

선행은 자신이 선행을 하고 있다는 의식이
없는 순간에 가장 선한 행동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선과 덕에 대해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 때
참으로 사랑 안에 있는 것입니다.

칭찬 받을 만한 일을 하는지
어쩐지 모릅니다.

그저 그것이 자연스럽게,
자연 발생적으로 해야 할 일로 보이기에
그렇게 할 따름입니다.

자신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덕이라고 하는 것들이
실은 덕이 아니라,

교묘하게 떠맡아 하게 된
일들이기 십상입니다.

그 일을 하게 된 것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그 것이 덕이라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행복한 삶으로의 초대-
            앤소니 드 멜로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자선은 자선임을 의식하는 순간
자선의 참된 의미를 잃게 됩니다.

자선은 돈으로, 물질로 하는 것만이
자선은 아닙니다.

내가 들은 것을, 본 것을,
그리고 책에서 읽은 것을,

이웃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들려주고,
보여주고, 읽은 것에서 받은 감동을
전하는 것도 순수한 자선인 것입니다.

자선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순수한 기쁨입니다.

내가 전한 것을 보고
이웃이 참으로 기뻐하는 모습만이
오로지 참 보람이며, 참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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