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02 조회수838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7년 5월 2일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if anyone hears my words and does not observe them,
I do not condemn him,
for I did not come to condemn the world but to save the world.
(Jn.12.47)
 
제1독서 사도행전 12,24─13,5ㄱ
복음 요한 12,44-50
 
채석장에서 돌을 캐내기 위해 화약으로 돌산을 폭파하고 있었습니다. 인부들은 모든 안전 준비를 마치고 도화선에 불을 붙였지요. 그래서 모두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어디선지 세 살짜리 꼬마 아이가 폭파 현장으로 걸어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곧 화약이 터질 텐데 큰일이 났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상을 쓰면서 아이를 향해 큰 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아이는 겁을 먹었나 봅니다. 오히려 사람들을 향해서 뛰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 방향 즉 폭파 현장을 향해서 뛰어가는 것이 아니겠어요? 바로 이 순간 아이의 어머니가 이 광경을 목격하고는 얼른 달려가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단추를 풀고 가슴을 드러내더니 환한 미소로 침착하게 아이를 부르는 것입니다.

엄마의 환한 미소와 가슴을 보자 아이는 엄마의 품으로 쪼르르 달려왔습니다. 아이를 품에 안은 여인은 재빨리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순간 커다란 폭음과 함께 돌덩어리들이 사방으로 떨어졌습니다. 일촉즉발의 순간이었습니다. 가슴을 졸이던 인부들은 모두 다 입술이 파래졌지요. 그리고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답니다.

아이가 엄마를 향해 달려갔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엄마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지요. 비록 어떤 위험이 있는지는 알 지 못했지만, 사람들의 험악한 인상과 자기를 향한 외침에 겁을 먹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없는 폭파 현장으로 뛰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자기를 사랑하는 엄마가 부르고 있기에 안심하고 엄마의 품으로 쪼르르 달려갈 수가 있었습니다.

만약 이 아이가 엄마를 사랑하지도 또 믿지 못했다면 어떠했을까요? 아마 큰 사고로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엄마를 사랑하고 엄마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에 살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바로 이 모습이 어쩌면 주님과 우리의 관계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의 각종 어려움 속에서 우리들이 살 수 있는 방향은 세상 안이 아니라, 바로 주님 방향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세상 방향만을 바라보고, 그 방향을 향해서만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계속된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 점점 지쳐할 뿐입니다.

주님께서 얼마나 사랑 가득하신 분인지를 오늘 복음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바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분. 바로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들은 누구를 쫓고 있는지요?

엄마의 부름을 듣고는 엄마를 향해 쪼르르 달려가는 아이처럼, 주님의 부르심으로 주님께로 쪼르르 달려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모님 말씀 잘 들읍시다.



 

꿈을 종이에 쓰면 이루어진다('행복한 동행' 중에서)



루 홀츠는 20대 중반에 직장에서 해고 당한 뒤 '꿈을 종이에 쓰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듣고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노트에 무려 107개나 되는 꿈을 적었다.

이 중에는 '백악관 만찬에 초대받는 유명한 사람이 된다', '미국 최고의 축구팀 코치가 된다' 등 거짓말 같은 꿈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훗날 그는 만년 하위였던 노틀담 축구팀의 코치가 되었고 이 팀을 2년 만에 최우수 팀으로 만들어 일약 유명 인사가 되었으며 백악관 만찬에 초청받게 되었다.

그는 지금까지 107개의 꿈들 중에서 95개를 이루었다.


 

 

I came into the world as light,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me might not remain in darkness.

(Jn.12.46)



 

  Pavane - Tol & 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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