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곰소 가는 길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03 조회수573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곰소 가는길" 마른날 창조주 만드시고 조상님들 남겨주신 병풍처럼 둘러친 산 그림자 곱게 앉은 강을보며 나랏 땅 횡으로 절반 지나 새 잡으러 바다로 간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질서로 허락된 절반의 내길 괴으른 봄 길 내게만 보이려는지 겹 꽃 고아서 마음에 가두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커다란 희망 같은 터널을 지나 모래섬 두꺼비집이 이런 모양이었나 어릴적 성탄때 방문한 인디언 그림의 군인들 숙소가 떠오르기도 하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더는 고울 수 없겠다 싶은 이녀석 살살 다가서서 입 맞추고 돌아서지 못해 가만이 붙잡아 마음에 가두었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등꽃 도배한 구절재 굽이굽이 돌아서 내려 오는길 건너다 보이는 섬진강 수력 발전소를 보면서 나라 잃었던 흔적 같아 끝내 정 줄수 없었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기 한달도 빠르게 모내기한 농심 부지런한 뒤안에 장하신 손길 복 있으시라고 기도마져 모자라 바라만 보았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채향 가득한 평원에 서면 그리도 보고싶은 한사람 가만이 마음을 파고 들어 멍먹한 목으로 마른 아픔이 꺼칠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굵은 핏줄 터질까 질끈 동여맨 두건 하얀 무명의 평화가 함성처럼 일어서 그날의 녹두 꽃 여적 피는데 바뀌지 않는 세상 공존 평등은 멀고 얼굴만 바뀌었나 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임의 꿈이 크셨기에 흔적 남겨지고 남은이들은 역사라 가려도 가려도 물처럼 흘러나오는 민중의 소리가 여기 되살아 난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랑스런 조상님 면전에 서 있기 송구함이여 그날이 오늘 같아서 내 머리가 띠하고 가슴은 따끈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삶보다 더 질긴 삶을 보면서 도시로 쫓겨간 소박함이여 텅빈 농심으로 참새만 지납니다 저곳에서 정붙여 고왔던 때도 있었으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무겁던 마음이 고파 붕어도 두 마리나 잡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찌릿한 수족관의 꿈 한 없는 자유 고향으로 돌아 가고파 나보다 더 아플 너도있구나 지나며 군침 삼킬 어떤이도 있겠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새다 더많은 새 짭쪼름한 해풍 저기 묶여 흔들리는 배 베드로의 고깃배는 아닐꺼다 나만 그리 볼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끼룩 끼룩 달아 나고 따라 가는 엉덩이도 잡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양치 했는지 화장은 했는지 물에 거울 보는 등도 두드리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잡아도 붙 잡아도 떼로 몰려드는 평화 잡는것도 지칠즈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는 보았지 저기 말 없는 그냥 서 있어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 레오나르도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