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특별한 평일 미사 . . . . . . . [신성국 신부님]
작성자김혜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03 조회수1,054 추천수8 반대(0) 신고

 

 

 

 

 

우리 본당은

평일 미사를 특별하게 만들자는 취지에서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평일 미사 강론을 다양화하여

교우들을 풍족한 영성으로 이끌자는 목적으로

매 요일마다 특별한 강론을 준비하고 있다.

 

가톨릭교회는 2천년의 역사 속에서

깊고 풍부한 영성을 내포하고 있는데...

그 풍요로운 교회 영성을 오늘날 우리 교회가

살려내지 못하고 있음이 너무 아쉽기 때문에 방도를 찾다가

평일 미사의 강론에 접목시켜 것이다.


월요일 미사 강론은

침묵 가운데 당일의 성서를 묵상한다.

 

화요일 미사 강론은

성인 성녀들의 삶과 영성을 소개한다.

분의 성인을 선택하여 그분에 대하여 소개하고

오늘날 영성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함께 묵상한다.

 

성인 성녀는 우리 교회의 보배이고,

영성의 살아있는 등불이다.

 

나는 그분들에 대한 강론을 준비하면서

교회 영성의 풍부한 샘을 발견하게 된다.

오늘날 교우들에게 다양한 영성을 소개해 주는 것은

사목자의 중요한 사목적 책무라고 생각된다.


수요일 미사 강론은

성서에 나타난 인물들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성서의 인물을 집중 조명한다.

 

성서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어려운 교우들에게

강론을 통하여 알기 쉽고, 부담 없이 배우는 시간이 된다.

 

직장인 또는 노인들이 인물 중심의 성서 강론을 통하여

성서에 대한 이해가 폭넓어진다는 호평을 하고 있다.


목요일에는

강론 대신에 시편을 통한 기도훈련을 갖는다.

시편은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이고 교회의 기도이다.

일부 본당에서는 성무일도를 바치는 경우가 있는데

솔직히 성무일도는 노인이나 남자 교우들에게는 쉽지 않다.

 

어려운 성무일도보다는 시편을 통한 기도가

오히려 일상 기도생활의 풍요로움과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아무튼 우리 본당은 아침, 저녁 기도로

시편을 바치는 가정이 많이 늘었다.

반응들이 좋은 편이다.


금요일에는

교리 강론을 한다.

새로운 교회교리서를 통하여 체계적으로 가톨릭 교리를 배운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의 신앙을 고백하는 생활로 초대를 한다.

 

교회의 교리서는 사도들의 가르침이 집약되어 있고,

사도들의 영성이 살아있다.

따라서 올바른 가톨릭 신앙을 심어주기 위하여

교회교리서를 심도 있게 가르쳐야 한다.

 

한국 초대 교회는

마태오 리치 신부의 천주실의와 정약종의 주교요지,

정하상의 상재상서 교리서를 통한 영성을 배우고 익혔다.

 

교리 영성에 바탕을 교우들은

목숨까지 바친 빛나는 순교의 역사를 일구어냈다.


이처럼 평일 미사 강론을 요일별로 특별하고,

다양한 타이틀로 내용을 꾸미게 되니

우선 사목자인 자신이 새로워지고...,

특히 신학교 졸업 성서와 교회에 대하여

다시 배우는 자세로 살게 된다.

 

2천년 역사를 살아온 교회 안에는

감추어진 성인성녀의 보화(진주) 무궁무진하다.

 

따라서 영성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맛보고,

성서와 기도의 전통 안에서

살아 있는 하느님의 말씀을 접하게 되니

참으로 희망과 기쁨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사도들의 가르침이 교리를 통하여 전달되고 있으니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적인 가톨릭 영성의 정체성 안에서

주체적인 영성생활을 있게 된다.

 

우리 본당은 1 정도 평일 미사 안에서

교회 영성의 길을 걷고 있는데

사목자인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시도해 만하다......,

 

 

 

              

 

                     - [사목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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