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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 길" --- 2007.5.3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03 조회수599 추천수5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2007.5.3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1코린15,1-8 요한14,6-14

                                                        

 

 

 

"하늘 길"

 



오늘 복음 말씀, 늘 읽어도 새롭고 은혜롭습니다.


다음 필립보의 물음,

마치 하느님을 찾는 우리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필립보뿐 아니라

우리 내면 깊이의 간절한 소원이

아버지의 얼굴을 뵙는 것이 아닙니까?


이어 주님의 답변 말씀은

늘 하느님의 집인 수도원에서 주님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수도자들을 향한 말씀 같기도 합니다.

 

비단 수도자들뿐 아니라

세례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늘 주님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신자들에게도

그대로 해당되는 말씀이겠습니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리스도 주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은

‘하느님의 우리와 함께 계시다.’ 라는 뜻의

‘임마누엘’이 아닙니까?  

 

예수님을 통해 환히 드러나는 하느님입니다.

 

마태복음 마지막

부활하신 주님의 다음 말씀도 잘 기억하실 것입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늘 우리와 함께 계시어

아버지께 이르는 하늘 길이 되어 주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생명의 하느님께 이르는

하늘 길,

진리의 길은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뿐이라는 말씀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떠나

길을 잃고

거짓과 죽음의 세계에서 방황하는 이들 얼마나 많은지요!

 

새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는 것이

우리의 영성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가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부활하신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아버지께 이르는

생명과 진리의 하늘 길 잘 가도록 도와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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