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향기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05 조회수529 추천수6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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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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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향기에 꼼짝도 못하는 오늘같은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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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끓다 끓다 익어 벌어진 가슴 벙근 꽃처럼 품었던 냄새마져 네게로 사뿐 옮겨가는데 나는 미열에 마음만 둥둥 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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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맺을 생각도 하지 않는 감꽃이야 여유로운데 저만큼 가는 봄만 바빠 발을 동동구른다
          떠나는 용기가 부럽기만 하여도 돌아서지 못하는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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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만 번지르한 빈독 어쩌면 바닦마져 오래전에 구멍이 나서 담아도 담아도 헛 구역질만 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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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날 가만이 행장꾸려 너에게 달려 가고픈 심정이라도 귓가며 가슴이 빨래터 되어 어머니 손목에서는 젖은 땟국물 빠찌는 힘이 있었다 흙 바지 물 빠지듯 소진된몸 지탱조차 어려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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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손녀들 마져 엄마 선물 받으러 먼길 떠났고 딸은 어린이가 아니라고 애비가 주고픈 장난감은 필요도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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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뒤에 두고 바람 따라 가고픈데 어느새 앞을 막아선 현실은 내 앞 가림이 먼져란다
          고추밭에서 오라 하고 마른 논 못자리는 물 담아 달라 보살펴 달라 보채네 널 향해 펄펄뛰는 가슴이라도 치익 치익 얼음 떨어지는 저 앞 벌건 신호등 어이 할꺼나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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