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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3) 오늘 만난 나의 희망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05 조회수560 추천수7 반대(0) 신고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7-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아침은 더 자유롭습니다 남편이 새벽같이 골프를 치러 가고 없기에 나 혼자만 있는 시간이기에

라듸오도 크게 틀어 놓고 비몽사몽간이지만 박기석신부님의 성서못자리시간도 맘놓고 들었고

오늘의 강론를 들려 주시는 이름은 생각 안나지만 그 신부님 아침강론도 잘 들었습니다

 

박신부님은 모든 희망을 하느님께 두라는 말씀을 들려 주셨지만 잠이 아직 덜깬 상태여서...

이 한마디만 기억하고 있지만 나머지말씀도 내 몸과 영혼 어디엔가는 잘 스며들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의 강론을 하신 신부님은 사적계시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예를 들면 나주 사건같은 

사적계시에 현옥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옳은 말씀입니다

 

저가 초등5학년6학년때 2년동안 나주에서 살았는데 아버지 직업이 나주에서 양조장을 하시게 되어서

그곳에 산적이 있는데 그 공장 바로옆에 망해버린 포도주공장이 있었는데 거기 정자같은 곳에

율리아씨가 기거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아 간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저는 그런것 한번도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지도 않았고 간적은 없지만 내가 그 동네에서 소나무를 붙들고 잘 뛰어 놀던

추억이 있는 곳이라 언제 한번 가 볼까 생각은 막연히 했는데 안 가야 할것 같습니다

 

신부님들은 예수님의 대리자로서 일을 하시기때문에 우리는 신부님들이 하지 마라는 것은

예수님이 하지 마라는 뜻으로 얼른 받아 들여야 합니다

좋은 양질의 땅은 영양가를 스며들여 버려야 좋은 열매를 맺드시 교회에 순종하는 것이 신자로서

옳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짧은 묵상을 순간적으로 하면서 잠을 깨고 나니 오늘만큼은 오늘주신 복음을 큰 소리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콤을 열고 큰 소리로 오늘 주신 기쁜 소식을 읽으니까

이 세상이 이 아침이 온통 다 큰 희망으로 벅차 오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를 두고 새벽같이 필드에 나간 남편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아닙니다 이젠 큰 소리로 복음을 읽으며 묵상하고 라듸오도 조마조마하며 듣지 않고

큰 소리나게 들어도 이것이 저에게는 기쁨이고 행복이고 희망이고 천국입니다

 

불쌍한 저를 성령께서 이끄시어 묵상방에서 대략 3년동안 살게 하셔서  저가 상당히 많이 발전했습니다

이젠 성질급한 남편이 그리 무섭지도 않습니다

 

엇그저께도 부부싸움을 한바탕 했는데 하느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단방에 끝을 낼 수가 있었답니다

집안 살림이란것이 깨끗이 정리가 될때도 있지만 살다보면 맨날 그럴 수만은 없지요~

 

나는 아픈 몸을 이끌고 치우기위해서 더 정리를 잘 해 보려고 하루에는 안 되겠기에

시간차를 두고 버리고 또 어떤 곳은 뒤집어 엎어서 제대로 해야 겠다고 하는 과정에서

남편은 A형이라서 참지 못하고 혈죽같은 성질을 또 내는 것입니다

옛날 같으면 울고 속상해서 또 병이 났겠지만 이번엔 울지 않았습니다

사실대로 진솔하게 그대로 내맘을 표현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는 저를 도와 주셨습니다

 

성질이 나면 그 성질이 불이 붙어서 더 성질을 낸다는 것을 그동안 경험으로 누구보다 내가 잘 알기에

맨날 참았드니 나에게 병밖에 남은 것이 없고 남편 역시 혈죽선생이란 별명이 붙었어도 본인은 그것이 좋은 별명인지 한참 착각하고 살고 계시기에 또 전쟁은 빨리 끝내야 서로 피해가 덜 하겠기에...

 

여보 나 혈압도 높으고 이젠 아프기 싫으니까 나 집 얻어서 이사 가게 해 주세요~

이 집 전세놓으면 임대주택 두채를 빌릴수 있답니다

하나는 당신이 멋지게 정리 해 놓고 살고 하나는 내맘대로 나도 당신 눈치 안 보고 좀 어질고 싶은대로

어질든지 정리하고 싶을때 정리를 하고 살테니까...그렇게 합시다 하고 단호히 말 했더니 우리집 혈죽선생 금방 성질을 멈추고...순간 묵상에 들어 간다 아니 이 마누라가 생전 안 하던 짓을 하네...하고 의아해 하는 눈빛이지만 항복하는 빛이 력력했다

 

싸움은 이것으로 단방에 끝 냈는데...남편은 처음으로 나의 단호함에 놀라 나를 먼저 달랬다

양복으로 무장하고 빨리 아파트 두채 임대주택 어디 없나 가 보자 한다

우리는 그럽시다 하고 둘이 같이 웃고 말았다  오랫만에 속전 속결로 부부 싸움은 끝이 났지만

내가 이기니까 어째 대머리 혈죽선생이 더 오늘따라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결론은 또 내가 지고 말았다 

이 순간도 주님은 < 비향카데 레사야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고 말씀 하신다 

그래요 지금까지 평생을 참고 지고 살았는데 오늘이라고 이겨서 뭣하겠습니까?

 

나를 지키고 내친정을 지키고 내아들을 지키고 내 가정 내 첫사랑으로 오신 저 낭군을 지키려고

아파도 병들어도 지금껏 참고 산것은 결국은 천주교신자답게 살려고 노력한 것입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이 맘을 아시고 오늘 어린이날 만나게 될 내아들 요셉의 성가정을 허락하시어

착한 며느리 라파엘라를 주시고 영리한 손자 레오를 주시고 깜찍하고 귀여운 자연 노래방 베로니카를 주셨으니 이 보다 더 찬란한 빛이 어디 있으며 이보다 더 훌륭한 상이 어디 있으리오~

아~~~오늘도 하느님이 허락하신 큰 축복에 또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중간에서 못 살겠다고 친정으로 가버렸다면 이 은총도 이 자유도 이 오늘 만날 이 크신 축복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없을 것 입니다 지금 오늘 어린날 우리 가족이 만나는 이 기쁨과 이 행복을 주님께 봉헌하며 찬미와 감사와 훔숭을 드립니다

 

주님 나이는 들어서 늙어 가고 있는 중이지만 60여년 그 인내의 세월이 헛되지마는 않은것을 오늘아침 발견했습니다 이 감사함 받으시고 모든 가정들도 다 이렇게 지켜 주옵소서~

부족한 가정들 만나시면 그 주부에게 참고 살아 낼 수 있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심어 주시어 성당에 꾸준히 잘 다닐 수 있게 지켜 주시어 이혼하지 않게 지켜 주시고  중년의 위기로 깨져가고 있는 가정들도 생각해 주시고 그런 유혹에서 빨리 벗어 날 수 있는 은총들도 허락하소서~

 

우리의 희망은 하느님이 허락하신 기쁜 소식안에 오늘 주신 복음 말씀안에 있으니 먼저 들으려는

마음부터 허락하소서~

어제도 뉴스를 보러 들어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주부들이 춤추러 나이트로 몰려다니고...거기서 끝나지 않고 2차3차도 간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요???

 

아버지 하느님 오늘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에 빛을 보내 주시어 모든

가정이 주님은총으로 모두 성가정이루도록 은총내려 주시어 축복하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

오늘아침 주님께 바치는 나의 성무일도는 여기까지입니다  ***아멘***

 

   *******찬미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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