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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사의 소프트웨어 I[제 53회]/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님.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07 조회수597 추천수5 반대(0) 신고

 

 



 

미사의 소프트웨어 I[제 53회]/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님.


- 성찬 전례를 시작하는 봉헌.-


지금부터 성찬 전례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찬 전례는 죄악으로 썩어 문드러진 나를 하느님께 봉헌 하였더니,

그분께서 성변화를 통해 나에게 예수로 돌려주시는 신비를 체험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말씀 전례 끝 부분인 보편 지향 기도가 끝나면 우리는 자리에 앉아 봉헌 예식을 시작합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수행하는 프로그램과 갖추어야 하는 소프트웨어는 하느님께 내 모든 것을 봉헌 하겠다는 결의와 실제로 봉헌하는 행위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봉헌 실천을 훈련하고 점검하는 영역까지 포함합니다.


이렇게 미사 중의 봉헌 시스템은 우리 삶 전반에 걸친 봉헌과 연결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미사 중 봉헌 예식에 대한 잘못된 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하느님께 내 삶을 봉헌한다면 봉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 삶에서 세속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정열을 투자하며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이 하느님을 위한 봉헌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삶의 분열 현상인데 흔히들 세상에서 먹고 사는 일은 죄악과 뗄 수 없고, 이를 보속하는 차원에서 교회에 나오고 선행과 봉사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삶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하느님을 향할 때에만 비로소 온전한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하느님을 지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기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로 놀고 있는 우리의 영신 사정을 개선하기 위해서 우리는 미사 시간에 진정한 봉헌을 배우고 연습하며 실천한 것을 반성하고 되새기는 작업까지 해야 합니다................♣†

 

[54회:미사 중에 무엇을 봉헌하는가?- 봉헌의 우선순위 지키기 로 이어 집니다.] 

     

          

  천주교 서울 대교구 중림동[약현]성당 주임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



          Mormon Tabernacle Ch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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