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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분위기 있는 성당 . . . . . . . . . . [이수일 신부님]
작성자김혜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07 조회수1,076 추천수12 반대(0) 신고

 

 

 

 

 

서양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났다.

 

그런데 불란서의 떼제라는 곳에서는

오랜 전부터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 들어

기도하고 묵상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젊은이들에 대한 사목에 관심이 많은

불란서의 어떤 신부님은

그곳을 여러 방문한 이렇게 이야기 했다.


그곳에서의 가르침은 단순하고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단순하고 소박한 주변 분위기,

  있는 그대로의 자연환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안정시켜 줍니다.

 

  실내에서는 조용한 분위기에 촛불과 어울리는 조명,

  느낌 좋은 음향, 떼제 성가 등이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침묵과 기도로 이끌어 줍니다.”


신자들과 피정의 집을 다녀보아도 같은 느낌을 받는다.

피정의 프로그램이나 강사 또는 건물보다

나무가 많고 좋은 분위기에 쉽게 동화되어 영향을 받는 같았다.

 

사실 나무, , 나비 자연은

세상에서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을 준다고 한다.

 

좋은 책이나 말씀이 주지 못하는

사람의 내면을 일깨워 준다고 한다.

십자가의 요한,

성 프란치스코,

성녀 데레사,

버나드 성인

많은 분들이 자연을 가까이 했고 영성에 도움받기를 권하였다.


4
,

주위에 나무는 없고 온통 회색 건물이 빽빽이 있고

차량공해가 심한 지역의 성당으로 부임했다.

성당 구내 역시

성당을 건축하려는 계획 때문이었는지

조경도 되어있지 않고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삭막하게 느껴졌다.


신자 수에 비해 성당이 너무 작았고

주변 환경도 변화가 있어야겠기에...

신자들과 다시 지금까지의 계획을 평가하는 회합을 하였다.

 

성당은 작고 비좁지만 아직 건물은 튼튼하기 때문에

새로 짓기보다는

손님 신부를 청해서라도 주일에 미사 수를 늘리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신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우지 않은 것이

좋은 일이라 생각하였다.


800
평의 성당 대지를 정돈하며

가능한 많은 나무를 심기로 하였다.

조경업자에게 일을 맡기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면서 신자들이 스스로 하기로 했다.

 

여러 지역을 다니며 좋고 나무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사다 심었다.

흔히 있는 건물 주위의 조경 모습보다는

산의 숲처럼 보이도록 나무들을 빽빽이 심었다.

 

처음에는 많은 나무 심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막 가운데 작은 오아시스처럼

푸른 숲과 꽃동산으로 변하였기 때문에

신자들은 물론 성당 주위의 주민들이 아주 좋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이

나무와 꽃등 자연을 통해 마음에 작은 도움이라도 받을 같다.

전에는 성당에서 모임이 끝나면

성당 마당에 별로 머물지 않고 떠났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나무 근처에서 대화하는 모습을 있다.


본당 건축 때는

건물을 조금 작게 짓더라도

가능한 나무를 많이 심어서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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