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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덕 성당 고장 공동체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08 조회수749 추천수11 반대(0) 신고

천주교 광주 대교구 인덕성당 고장 공동체

                                                  이순의

 

 

 

 

 

고장 성당에 가는 길에 저 풍경이 예뻤습니다.

마늘밭과 돌담 안으로 텃밭에 갖꽃이 흐드러지게 핀 기와집!

그 뒤로 2층 집이 보이고 산도 있고 마을의 여러 집들이 보입니다.

 

 

 

 

 

 

성당의 초입에 서면 남의 마당이있고

농군의 살림들이 대기중입니다.

 

 

 

 

 

 

종탑!

한창 교우들의 발길이 많았을 때는 하루 세 번

꼬박꼬박 종을 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바라만 보아도 종소리가 귓가에 울립니다.

 

 

 

 

 

성모님!

인공구조물로 지은 성모님집이지만

세월이 함께하신 저 사철나무가 머리카락으로도 보이고, 옷으로도 보입니다.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종!

 

 

 

 

 

 

 

종!

 

 

 

 

 

 

미사 준비

구영공동체 선교사님께서 오셔서 성가판에 미사에 부를 성가를 적고 계십니다.

 

 

 

 

 

하얀 옷을 입으신 분은 독서자이시고요.

저기 돌아보신 분은 종치기입니다. 역시 독서자이시고 하얀 옷도 입을 것 입니다.

 

 

 

 

 

 

구영공동체 선교사님과 고장 공동체 자매님

 

 

 

 

 

 

미사 준비!

신부님께서는 마이크라든지

스테레오 녹음기에 의존하시는 성가라든지 준비가 한창이시고

저기 93세의 할머니께서는 미사보를 쓰시며 미사 준비를 하십니다.

평생동안 해 오신 묵주의 기도를 얼마나 빨리 하시는지

아무도 저 할머니의 기도를 따라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저런 분들이 공동체의 산 증인이시고

가톨릭 신앙 공동체를 지켜오신 버팀목이지요.

 

 

 

 

 

 

성체를 모시려고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면 직접 성체께서 우리에게 오십니다.

† 그리스도의 몸

 아멘.

 

 

 

 

 

 

 

신부님, 93세 할머니, 요안나

 

사택이 마련되어있지 않은 작은 공동체이다보니

주일 미사 후에 신부님을 모시고

늘 이렇게 간단한 자리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저날은 떡갈비와 작년에 냉동실에 넣어 둔 옥수수를 쪄서 내 놓았습니다.

옥수수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모두들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부님께서 뭐하러 사진을 찍느냐고 하셔서

신부님께서 하품 하시는 걸 찍으려고 한다고 대답해 드렸습니다.

신부님께서 조금 전에 하품을 하셨거든요.

주일 하루에 각기 다른 공동체들을 찾아 다니면서 7대의 미사를 집전해야 합니다.

저 미사가 오후 3시 미사니까 아마도 다섯 번째 아니면 여섯 번째 미사일 것입니다.

대단한 강행군입니다.

그러니 다과상 앞에 앉으시면 하품 나오시지요.

저라면 다과상도 싫고

잠깐이라도 사제관이 있는 공동체로 가서 눕고 싶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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