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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묵상(5월9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09 조회수810 추천수7 반대(0) 신고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어제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자기 중심적으로 이루는 평화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평화라는 점을 묵상하였습니다.
 
이는 오늘 복음 말씀인 ‘포도나무의 비유’와 이 말씀을 더욱 승화시킨 바오로 사도의
 
“하나의 몸과 여러 지체”(1코린 12,12-31)라는 비유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포도나무로 비유하시면서, 우리는 모두 그 가지이니 나무인
 
 당신 안에 머물러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에게서 떨어져서는 어떤 열매도
 
맺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더 나아가 그 반대의
 
논리도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곧, 나무에 붙어 있지 않은 가지는 당연히
 
열매를 맺을 수 없지만, 반대로 나뭇가지가 없는 나무도 역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 모두는 나뭇가지로서 나무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반대로 그 가지들인 우리가 지니고 있는 고유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나무 역시 제 몸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는, 서로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나무라고 하는 하나의 몸은 가지라고 하는 지체들과 한 존재이며 한 생명 공동체라는 뜻입니다.
본당 공동체도 이와 같습니다.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존재 의미를 그 공동체 안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을 때에 비로소 공동체의 평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깨닫고,
 
본당 공동체의 진정한 평화를 위하여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니, 저희 마음을 하느님께 이끄시어,
저희를 불신의 어둠에서 해방시켜 주시며, 진리의 빛이신 하느님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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