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행복은 ?

미국 보스턴 시에는 비큰 힐이라는 지역이 있다.

이곳은 예전에는 빈민굴이었다,

어느 날 이 빈민촌에서

외롭게 살던 한 불쌍한 노인이 죽었다.

가족은 물론 친척도 없어서

시청직원들이 나와 시체를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직원들은 노인이 살던 토굴에 들어가

시체를 관에 넣고 몇 안 되는 유품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백만 달러 가까운 돈이

예치되어 있는 저금통장을 발견했다.

통장 옆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유서가 한 장 놓여 있었다.

“병을 알 으면서도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돈을 병원설립기금으로 써주십시오“

보스턴에 가면 레이 클리닉(Lay Clinic)이라는

병원이 있는데 바로 이 노인의 기금으로 세워진 병원이다.

우리가 늘 얻고자 하는 ‘행복’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

행복이란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인 것과는 관계가 없다.

마음속에 평안과 확신을 갖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행복하다는 믿음만 있으면

더 이상 아무 것도 부러울 것이 없고 두려워할 것도 없다.

그러나 행복이란

자기만을 중심으로 한 생활 속에서는 찾을 수 없다.

자기 이외의 것에 관심과 애정을 갖지 않으면

행복은 영영 ‘나의 것’이 되지 않는다.

자기만의 개인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과

자기 이외의 것에 애정을 갖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가는

그 생활태도에서 쉽게 드러난다.

행복이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기쁨으로 행하며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데에서 우러나온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 위하여-

오늘의 묵상 :                      김 정 수 신부 지음

참다운 행복은

자기가 아닌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했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이 참다운 행복이다.

돈으로, 재물로 했을 때는

그 액수만큼의 한계를 갖고 있지만,

마음으로 하는 흡족한 선행과 자선은

그 어떤 한계를 갖고 있지 않는 무한한 것이다.

돈을, 재물을, 자기만을 위해 지닐 때

자기만의 한계를 지니지만,

그것을 이웃을 위해 쓸 때

그 가치는 무한히 퍼져나가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