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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17 조회수932 추천수12 반대(0) 신고
2007년 5월 17일 부활 제6주간 목요일
 
 
You will weep and mourn while the world rejoices.
You will grieve, but your grief will turn to joy.
(Jn.16.20)
 
제1독서 사도행전 18,1-8
복음 요한 16,16-20
 
얼굴도 못생기고 특별히 잘하는 것 하나 없다고 자신을 평가하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자기 학교의 남학생들 전부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생일을 맞은 그녀는 절친한 친구에게서 예쁜 머리띠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녀는 그 친구 앞에서 머리띠를 해보았습니다. 친구가 이야기합니다.

“야, 너무 예쁘다. 네가 이렇게 예쁜 아이었어?”

친구의 입에 발린 칭찬일지언정 기분이 좋아진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머리띠를 다시 해보았습니다. 자신의 마음에도 쏙 들었습니다.

다음 날 학교로 간 그녀는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머리를 하고 있는 자신을 주목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요. 아니나 다를까, 평소 짝사랑하던 남학생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 주말에 시간 있니? 영화 보러 갈래?”

그녀는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머리띠 하나가 이렇게나 큰 힘을 발휘하다니.

‘이게 다 이 예쁜 머리띠 덕분이야.'

바로 이런 생각을 하면서 머리를 만지는데 글쎄 머리띠가 없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 소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집으로 돌아와 보니, 머리띠는 자신의 책상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는다고 벗어두고는 머리띠를 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이 소녀는 자신이 예뻐진 것은 머리띠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녀를 정말로 예쁘게 만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래서 평소 짝사랑하던 남학생에게까지 데이트 신청을 받게끔 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감이었습니다. ‘머리띠를 한 나는 예쁘고 매력적이다.’라는 자신감이 머리띠를 하지 않아도 예쁘고 매력적인 아이로 변신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즉,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모든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말씀을 건네십니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바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사건을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 죽음이 부활의 영광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기쁨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말씀을 미리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하려는 그래서 고통과 시련에 대해 좌절하지 않고 항상 주님 안에서 참 기쁨을 누리게 하려는 주님의 배려가 아닐까요?

자신감을 잃는다는 것은 내 인생을 어렵게 만다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그러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이렇게 항상 배려해주시고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십니다.

주님과 함께 하기에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오늘을 만들어 보세요.


자신감을 가지고 파이팅 외치며 오늘을 시작하세요.



고객을 미소 짓게 만들기('행복한 동행' 중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가정용 건축 자재 유통 회사인 홈데포의 창업자 버니마커스에게 하루는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세상에, 며칠 전 자네 회사에서 멍청한 직원을 만났어. 그런 직원은 조직 분위기만 흐리니 얼른 잘라 버리는 게 좋을거야."

"왜? 무슨 일이 있었나?"

"이번 주에 자녀 회사 매장에 수도꼭지를 사러 갔었지. 2백 달러짜리 물건을 달라고 했더니, 그 멍청한 직원이 1달러 50센트만 내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수도꼭지를 새것처럼 수리해 줄 수 있다는 거야. 그런 식으로 영업하면 자네 회사는 망하고 말 거야. 2백 달러를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쳤으니까."

"직원 이름이 뭔가?"

"왜? 해고하려고?"

"아니, 승진시켜야지."

"그게 무슨 말이야? 회사에 손해를 입혔잖아."

"그는 내 지시에 충실한 사람이야. 나는 사원들에게 '손님이 요구하지 않는 것은 팔지 마라. 손님의 돈을 절약해 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라고 말해 왔거든. 자네는 수도꼭지가 또 고장 나 새것을 사야 한다면 어느 가게로 가겠나?"

"그거야, 그 직원이 있는 가게로 가겠지."

"그것 보게. 물건만 판다고 좋은 게 아니야.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결국 회사에 도움이 되는 거라네."
 
 
"In a little while you will see me no more,
and then after a little while you will see me."
(Jn.16.16)
 
 

You Smile, Don't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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