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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각으로 짓는 집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17 조회수598 추천수3 반대(0) 신고

강산도 10년이면 변한다는 말처럼, 그 요지부동의 견고한 자연도 흐르는 세월과 함께 풍화작용에 의해 변모를 달리합니다.

해와 달은 무생물의 자연뿐만 아니라, 생명체들의 성장과 쇠퇴를 재촉합니다.

 

해와 달은 사람의 생각도 시시각각 성장시키고 쇠퇴 시킵니다.

일하지 않고 쉬는 동안에도 생각은 쉬지 않습니다.

건설과 파괴가 생각에 있고, 천국과 지옥도 생각에 있습니다.

 

사람마다 집을 짓습니다.

풀이나 나무 등 비교적 값이 싸고 공들이지 않고 집을 지어 한 해도 버티어내지 못하는 집을 짓기도, 돌이나 금은 보석을 붙여 상당한 공력과 비용을 들여, 비바람 속에서도 잘 견디어 오래도록 살 수 있는 집을 짓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선행으로, 또 어떤 사람은 악행으로 자신이 영원히 살게 될 영혼의 집을 마련합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세상이 부러워하는 어떤 부자들에게는 바늘 구멍보다 좁은 문입니다.

그러나 그 문은 영원한 삶을 위하여는 반드시 통과하여야 할 문입니다.

 

악을 도모하여 이득을 취할 꾀가 들지 않도록 단단히 방어하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음의 생각조차도 단단히 다스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행동과 말하는 것 뿐 아니라, 보고 듣는 것도 삼가고 헤아려 선별하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느님의 말씀과 계명, 그 뜻에 항상 주의하여 깨어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항상 잘 넘어가고, 휩쓸리기 잘하는, 완전하지 못한 사람이기에 더욱 정신을 차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07년 5월 17일 17시 58분 1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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