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야하는 이유”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고통을 얼굴 밑에 감추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혼자서, 

자신의 아픔을 가리게 되는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증거일 것입니다.

그러나

고뇌하는 모습은 인간답게 보입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모르는,

젊은이의 기백 있는 모습은

아름답게 보여 집니다.

사람은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우리는 모두 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 때문에

외로움을 삭이고 꿈도 꾸면서

인생의 걸음에 힘을 주어 봅니다.

결국 사람들이 소중합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서

나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결국 나를 필요로 하는

세상임을 알 수 있으며

내가 살아야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

                      강 귀 석 신부 (평화방송)

오늘의 묵상 :

우리들이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우연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거기에는 다 뜻이 있고

만나야하는 이유가 어디엔가 다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우연을 붙잡고

좋은 인연이 되도록 힘주어 보살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처럼 묘하게

당신의 영광을 숨겨두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가 알면,

우리들이 항상 깨어 살피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가 존재함을

깊이깊이 감사히 여기면서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