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당신의 발자국이 안 보입니다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18 조회수674 추천수6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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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발자국이 안 보입니다"


          천사를 닮고 싶은날 아기같은 고운 아버지의 마음만 보았지요 바다를 가르고 소금기둥을 세우며 불가마를 디집어 활화산의 문을 여느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자상한 사랑을 닮고 싶은날 그분의 능력만 보았지 아들을 위하여 고통을 대신 지시고 죽음으로 향하는 절망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어머니의 자비가 그리운날 그분의 포근한 품속만 그리워 했지 인내 절제 온유 겸손 가슴에 담기만하신 참 행복 생명을 내어 놓으신 순명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낮의 밝음아래 사물의 정겨움 사람 사람의 어우러짐 그안에 움트는 사랑만 생각했지 혼자가 되어 하루의 상처를 꾀매고 있을 어둠의 누군가를 떠 올리지도 못했습니다
          소중한것 꼭 필요한 단 하나 마져 단단한 형구에 묶어놓고 비웃으며 저주하다가 끝없는 야유끝에 죄악이란 창으로 찌르고 말았습니다
          잃고난 후회로 나 아닌 어느것도 흉내 내려 하지 않겠습니다 까마귀가 백로가 될 수 없고 개가 학이 될 수 없기에 본래의 나로 보내신 의미에 충실 하겠습니다
          그나마도 당신 허락없이 제 뜻대로 할 수 있겠는지요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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