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 '구원론'이란?
작성자윤경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23 조회수676 추천수4 반대(0) 신고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요한17,11-19)




  하느님께 받은 십 원 중에 구 원을 다 쓰고 일 원만 남겨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구원론이라는 유머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어 지상에 내려 보내실 적에 각자에게 열 가지 달란트를 담아주어서 보내셨답니다. 그 열 가지 달란트는 모두 조금씩 달랐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구원 받으려면 그 열 개의 달란트를 모두 사용하고 하나의 달란트만 간직하고 돌아오기를 바라셨다고 합니다.


  그 한 달란트는 바로 주님과 일치하여 하나 되는 달란트였습니다. 그 외의 달란트는 모두 이 세상에서 다 사용해야 천국문을 통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천국문이 좁은문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운 것이 아홉 개의 달란트를 사용하기는커녕 몸집을 더 불려서 통과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받은 달란트를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아니면 참 자신을 위해서라도 남김없이 사용해야 하는데 실제로 우리는 더 많은 달란트를 제 주머니에 담으려만 하고 몸집만 키워 천국에 들어가려합니다. 더 심한 경우는 남의 달란트까지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힘씁니다. 이런 사람은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 되는 달란트를 잃어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아드님이 하나인 것같이 제자들이 하나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하나 됨은 사랑의 관계입니다. 사랑하기에 기꺼이 제 몸을 내어 놓는 관계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하나 되시고자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것이 그분의 본성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와도 하나 되시고자 우리를 찾고 계십니다.


  하나 되시고자 하시는 분을 따르려면 우리도 쓸데없는 것들을 비워버리고 하나만 남겨야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본보기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부활하여 천국으로 구원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이름으로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아버지의 이름은 새로운 삶의 영역입니다. 이 세상과는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이 세상은 자신의 이름을 새기려고 하는 아귀다툼하는 곳입니다. 아무리 선한 일을 하더라도 자기 이름을 내세운다면 그것은 새로운 삶이 아닙니다. 여전히 이 세상에 속한다는 것을 말할 뿐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를 이 세상에서 데려가 달라고 기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 이유는 아직도 우리가 이 세상에다 떨어뜨리고 갈 달란트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해야 될 곳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달란트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이신 주님

  우리도 하나만 남기고 모두 비우게 하소서

 

  아무리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들고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가장 소중한 기쁨인

  하나 되는 달란트만 지니게

  허락하소서

 

  그리하여 천국에서

  아버지 앞에 서있는

  벌거숭이 동상이 되게 하소서

 

  제 말은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벙어리 동상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청하나이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