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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 24일 야곱의 우물- 요한 17, 20-26 묵상/ 배려하는 마음, 하나 되는 마음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24 조회수975 추천수3 반대(0) 신고

배려하는 마음, 하나 되는 마음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영광을 저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시고, 또 저를 사랑하셨듯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창조 이전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시어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지만 저는 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주었고 앞으로도 알려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요한 17,20-­26)

◆"신문 대신 던져주는 시간 6초. 어르신과 함께 횡단보도 건너는 시간 23초. 후배에게 커피 타주는 시간 27초. 버스 벨 대신 눌러주는 시간 4초.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시간 하루 1분이면 충분합니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최근 지상파를 통해 내보내는 공익광고 '타인에 대한 배려' 편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거창한 봉사가 아니라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게 배려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작은 사랑의 실천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살맛 나게 만든다.

 

어느 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을 위해 매일 붕어빵을 굽는 선생님이 있다고 한다.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공부하면 배고프니 간식으로 붕어빵을 구워 나누어 준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처지에 관심을 갖고 무언가 나누고 싶은 마음, 배려하고 싶은 선생님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짱"임에 틀림없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고리는 무엇일까? 그것은 배려다. 짐 든 사람을 위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주는 아이, 초보 운전자에게 양보를 해주는 사람들, 독거노인에게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들. 바로 이들이 베푸는 배려 때문에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서로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된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하나 되기를 기도하신다.

김민수 신부(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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