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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5월 28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28 조회수728 추천수8 반대(0) 신고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부자는 구원받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더 큰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을 바꾸어 이해해 볼 수도 있습니다.
 
곧, 어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갔다면, 이는 다른 보통 사람보다 하느님의 사랑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훌륭하게 산 부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경주의 최 부잣집 이야기는
 
부자들의 좋은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최 부잣집에는 대대로 이어진 여섯 가지 가훈이 있었습니다.
 
첫째,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 둘째, 재산을 모으되 만석 이상은 모으지 마라.
 
셋째,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넷째, 흉년에는 남의 논밭을 매입하지 마라.
 
 다섯째, 최씨 가문 며느리들은 시집온 뒤 3년 동안 무명옷을 입어라.
 
 여섯째,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우선 첫째 가훈은 최소한의 양반 신분을 유지하는 진사까지만 벼슬을 하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필요한 재산 이상은 사회에 환원하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나그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노잣돈을 쥐어 보내라는 규율입니다.
 
넷째는 당시 흉년에 가난한 농부들은 쌀 한 말에 논 한 마지기를 넘길 정도였으므로
 
가난을 이용하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다섯째는 집안 살림의 검소함을 강조합니다.
 
여섯째는 이웃의 굶주림을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부자는 삼 대를 지내기 어렵다고 하나 최 부잣집은 이 여섯 가지 가훈을 지키며
 
12대를 만석꾼으로 이어 왔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하느님 나라와 부자”의 비유는, 가진 것이 얼마나 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흠숭하며,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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