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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29 조회수826 추천수13 반대(0) 신고

 

                  「성령강림, 지거 쾨더 성화」

 

『일상의 치유(Cure for the Common Life)』中
맥스 루캐이도(Max Lucado)목사님

 

 

지난 이천 년동안 그리스도를 따랐던
수많은 크리스천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고전 12,17)이 바로 그것입니다.

 

 

주님의 몸에 쓸모없는 지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예외도 없고 열외도 없습니다.

 

 

은사는 교회에 붙어 있을 때만 항구적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떠나는 순간 즉시 잘려나간 손톱,
밀어버린 구렛나룻, 깎어버린 머리카락 신세가 됩니다.

 

 

그런것들을 어디다 쓰겠습니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겁니다.
누구한테도 보탬이 되지 않습니다.
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이와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로마 12,15)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분께서 어떤 이들은 사도로,
어떤 이들은 예언자로, 어떤 이들은 복음 선포자로,
어떤 이들은 목자나 교사로 세워 주셨습니다. 
성도들이 직무를 수행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성장시키는 일을 하도록,
그들을 준비시키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에페소서 4,11-12>

 

 

하느님은 자녀들에게 은사를 허락하셔서
'성도들을 온전하게'하십니다.

 

 

바울은 의학사전을 뒤져서 이 단어를 찾아냈는지도 모릅니다.
온전하게 한다는 말은
의사들이 부러진 뼈를 맞추는 데 사용하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상한 백성들은 교회를 찾습니다.
부러진 뼈가 아니라 상한 마음과 가정,
꿈과 삶을 들고 옵니다.
신앙이 깨지고 망가져서 다들 절뚝거립니다.
교회가 교회답게 수술을 해주면 다시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목사와 교사는 상처를 어루만지고 문제를 깨닫게 합니다.
전도자는 복음을 나눕니다.
선지자는 진리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환상을 보는 이들을 더 큰 꿈을 꿉니다.
어떤 이는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기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앞장서서 인도하고 다른이들은 따라갑니다.
하지만 다같이 힘을 모아 상처를 치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갑니다.

 

 

이 진리를 전할 때마다
우리교회 랜디 보그스 장로의 사례를 즐겨 소개하곤 합니다.

 

 

교인들을 무척 사랑해서 목자가 양떼를 돌보듯
교인들 사정을 다 꿰고 있던 분이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고 집안을 돌보는 사이에 짬을 내서
병원에 입원한 교인들을 찾아 격려하는 한편,
어려운 일을 겪는 이들에게는 일일이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렇게 마음 따뜻한 이가 또 있을까요?
그러나 아버지가 피살되고
의붓어머니가 살인 용의자로 체포되던 날 밤,
그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석방됐지만,
그 사건은 그에게서 아버지도, 유산도,
말까지도 다 앗아가버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참혹한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요?

랜디한테 물어보면
"교회를 통해서"라고 대답할 겁니다.

 

 

친구들은 눈물로 기도하며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분노와 슬픔에 맞서 씨름하기를 여러 달,
마침내 랜디는 털고 다시 일어서기로 결심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순간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하느님은 마음에 난 깊은 상처를 찬송가 가사로 봉합하셨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누구나 이런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가족들을 동원해서 상처 입은 식구를 치료하셨습니다.
교회에서 크리스천들은 은사를 사용하여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분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며
서로의 짐을 집니다.

 

 

격려와 기도가 필요하십니까?
친절한 식구들을 원하십니까?
하느님은 그런 보물들을 필요한 이들에게 나눠주도록
교회에 맡기셨습니다.

 

 

평범하고 진부한 삶을 치료하는 치유센터가 필요하다면
진지하게 교회를 생각해보십시오.

 

 

교회를 놏치지 마십시오.
아무도 시종일관 강건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교회를 잊지 말고
거기서 자신의 자리를 찾으며 상처를 치료하십시오....!

 

 

*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 대부분은
가톨릭 교우이신 점을 고려해,
본문에서 하나님을 하느님으로,
개신교 성경을 가톨릭 성경으로 바꾸어
올렸음을 양해구합니다.

 

오늘도 밝고 은총 가득한 하루 되십시오.*^^*

 

 파헬벨 캐논 변주곡, 하프와 클래식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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