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바보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01 조회수631 추천수8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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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


        그대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이 검은밤 은 사시나무잎 떨게하는 저 바람은 누구를 위해 보이지 않는 제몸 외는가 고집스런 어둠 오지않는 내일을 끌어 당기려는 억척은 어디서 시작인고 찰찰한 논배미 줄선 파란 예리함은 민망하지만 벌써 가을에 서있고 원 없이 울어 새우는 개구리도 틈새없이 방을 채운다 존재는 그렇다 꼬박꼬박 채우며 비워지는 어둠
        불이켜진 하얀 방에는 시든 생 잎이 지고 있다
        가득한 울에는 임의 뜻 아닌게 없고 움직이고 침묵하는 모두가 제 몫을 단단이 하고 있는데 나는 모른다 지는 잎새의 슬픔을 사랑은 더욱 더 모른다 그럼에도 아는척 하고 있는것은 아니겠는지 그랬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 신비로움을 동경하는 아이의 얼굴처럼 붉게 상기되어 돌아 가야만 한다는 생각은 차마 못하였지 존재 보다 더 깊이 세상에 취한 날 임의 뜻은 생각이나 했으랴 넘어지고 나서야 젖어드는 습기처럼 천천이 번지는 내 안의 슬픔 혹여 부르시는 목소리에 귀라도 기우렸던가 잃어버린 낙원이 멀어 근심인적 있었던가 돌아 가리라고 아버지 기다리는 그 집 아버지 크옵신 사랑일 줄이야 나는 차마도 몰랐습니다 그리움에 지쳐 떨면서도 . . .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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