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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성생활이란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04 조회수867 추천수4 반대(0) 신고

“영성 생활이란?”


영성은 신심에 비해

훨씬 더 통합적이며 총체적이다.


영성은 

한편으로 하느님과의 만남의 길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맺음에서

올바르게 드러난다.


으뜸가는 계명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여 주님이신

 하느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그리고 “그대로 실천하면 살 수 있다.”

                                   (루가 10. 27-28)


불교에서는 

“위로는 참된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하는데 있다고 말한다.


또 유교에서는

“대학(大學)에서는 밝은 덕을 드러내는 것은

 안으로 자신의 몸과 가정을 갈고 다듬고(修身齊家),

 밖으로는 나라를 다스리고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것

 (治國平天下)이라고 했다.


영성의 길은

이웃을 배제하는 폐쇄된

나만의 완성을 향하는 것일 수 없다.


마찬가지로 이웃에 대한 봉사만을 강조하여,

자신의 영적인 길을 돌보지 않는 그 어떤 일면적

선택만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지금 아파하고

고통 받는 이웃의 눈물을,


외면하는 나만의 영성을

하느님은 원하시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느님과의 만남 없이,


자신의 정의감만으로

사회의 모든 악을 깨부수고,


약한 자를 위해

헌신한다는 용감함도,


하느님의 자리에

자신을 대신 한다는 교만일 뿐이다.


하느님과의 참된 만남이

이웃을 올바르게 만나게 하며,


이웃과의 관계 맺음의 성숙함이

하느님과의 참된 만남을 드러내는

표징으로 작용할 것이다.


문화를 통해 영성의 삶을 살며

문화에서 드러나는 영성의 길을 걸으려는

사람은 일상의 삶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상의 터전이란

결국 자신의 내면의 진리, 영적수련의 길과

약하고 소외되는 이웃을 배려하는 사회적 정의가

어우러지는 곳, 문화라 이름 하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위로 영성, 아래로의 영성-

                           신  승 환 가톨릭 대학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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