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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내가 할 수 있는 일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07 조회수606 추천수4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마르 12,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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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랫동안 냉담하면서도 식사전 기도를 바쳤습니다.

언젠가 우리아이가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빠는 성당에도 안다니면서 왜 밥먹을 때 기도는 하는건가요?"

 

저는 이런 취지로 답했던 것 같습니다.

 

    "먹지 않고는 살 수 없기 때문에 먹을 것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단다."

 

물론 요즈음도 가끔 식사 전 기도를 잊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까마득히 잊기도 하지만 밥 한숫가락 입에 물고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어제는 걷기 운동을 하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숨울 쉬지 않고 살 수 없는데 매 번 숨을 쉴 때 마다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지는 않는구나.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 제가 무엇을 하면 그것이 하느님께 보탬이 될까요?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제가 무엇을 하면 그것이 하느님의 영광이 더 높아 질까요?

 

저의 성소(聖召)가 가정이라면, 제가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은

가족들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은 가족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매일 마주 대하는 모든 사람,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여야 하겠지요.

 

 

하느님, 저는 혼자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 입니다.

제가 숨쉬는 모든 순간

하느님께 감사하고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먼저 저의 가족들을 사랑하고 또, 매일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 수 있도록

저를 도와 주소서.

천주의 성모님 저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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