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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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08 조회수962 추천수9 반대(0) 신고
2007년 6월 8일 연중 제9주간 금요일

 

 

David himself, inspired by the Holy Spirit, said:

The Lord said to my lord,
‘Sit at my right hand
until I place your enemies under your feet.’
David himself calls him ‘lord’;
so how is he his son?”

(Mk/12.36-37)

 
제1독서 토빗기 11,5-17
복음 마르코 12,35-37
 
저는 2주 전부터 몸이 별로 좋지가 않았습니다. 몸에 두드러기가 나지를 않나, 온 몸이 쑤시기도 하고, 종기도 나서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로 힘들더군요. 몸이 힘들다고 하던 일을 하지 않고 쉴 수도 없었으니까요. 더군다나 이렇게 힘들 때는 이상하게도 일이 더 많아지더군요. 다른 성당과 학교에서의 강의가 있었고, 오랫동안 준비한 성모의 밤 행사도 있었고……. 그리고 지금 계속해서 해오던 일도 쉴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며칠 전, 문득 예전에 읽었던 바이오리듬이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혹시 라는 생각을 가지고서 저의 바이오리듬을 살펴보았지요. 그런데 글쎄 제가 아프기 시작한 5월 24일과 25일이 ‘위험기’가 아니겠습니까? 정말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날부터 ‘저조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저는 언제부터 괜찮아지는 지를 보았습니다. 바로 어제부터 지성리듬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조기’로 바뀌는 것입니다.

딱 맞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정말로 어제는 기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과연 바이오리듬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 것일까요?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보다는 내 마음이 이를 보고는 ‘이제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즉, 내 마음이 이제 몸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마음 때문에 실제로 몸도 기분도 좋아진 것이라는 것이지요.

많은 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만 있다면 그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으며, 그래서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주신 이 세상을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물론, 결국 자기 자신까지도 부정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어떤 분인지를 확실하게 말씀하십니다. 즉, 다윗 왕이 기다렸던 메시아가 바로 자신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에 군중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성경에는 “많은 군중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였고, 메시아이신 주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하심에 행복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율법학자들은 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 때문에, 예수님이 주님이 될 수 없다고……. 자신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메시아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이로써 그들은 구원자 예수님이 바로 옆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곁에 계신 예수님을 깨닫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나 역시 과거 이스라엘의 군중들처럼 주님과 함께 큰 기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 먼저 하기.



가장 가치 있는 것('좋은생각' 중에서)



어느 약소국의 임금이 강대국인 이웃 나라 왕에게 금으로 만든 똑같은 인물 동상 세 개를 선물했다. 그런데 약소국의 사신이 선물을 전달하며 강대국 왕에게 물었다.

"왕이시여, 이 세 개의 동상 중 어느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지를 판단해 보십시오."

왕은 서둘러 유명한 보석공을 불렀다. 보석공이 금으로 만든 동상의 무게를 재고 흠집은 없는지 이리저리 살펴보았지만 모두 똑같아서 도저히 구별해 낼 수가 없었다.

왕과 대신이 모두 속수무책으로 당황하고 있을 때, 마침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한 현자가 자신이 그 가치를 구별해 낼 수 있다고 전갈을 보내왔다.

왕은 즉시 현자를 궁전으로 불러들였다. 현자는 동상들을 자세히 살펴보더니 귓속에 작은 구멍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왕에게 가는 은사 세 가닥을 요청해서는 동상의 귓속으로 은사를 밀어 넣었다. 첫 번째 동상의 귓속으로 은사를 넣자 실은 다른 쪽 귀로 나왔고, 두 번째 동상의 귀로 들어간 은사는 입을 뚫고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동상으로 들어간 은사는 뱃속으로 떨어져 보이지 않았다.

현자는 말했다.

"마지막 동상이 가장 가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또 그 말을 마음속에 새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자의 말을 들은 임금은 깊은 깨달음을 얻었고, 질문을 내었던 사신도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As Jesus was teaching in the temple area he said,
“How do the scribes claim that the Christ is the son of David?

(Mk.12.35)

Love You I Do - Jennifer Hudson 

(신나는 곡으로 들으시려면.

컴퓨터 좌판의 왼쪽상단 Esc키 누르고 나오는 음악이 멈추면...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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