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08 조회수838 추천수5 반대(0) 신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할 때-

우리가 어려운 일에 부닥쳤을 때
또는 하기 싫은 일에 접했을 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길목에서,

참다운 기도는 그와 같은 난감한 길목에서
참다운 현실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게 하고,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하고 또 어떻게 느끼는 지를
살펴보게 하는 것입니다.

‘어둔 밤’의 한 부분에서
하느님이 점차적으로 당황하는
초심자의 상태에서 이끌어 내시어,

그 어두움 안에서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게 하신다.

하느님의 현존을 깨닫고 보이기 시작하면
어떤 이들은 그 은총에 응답하고 그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하느님은 그런 사람들을 더 멀리 나아가도록
이끄실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을 신뢰하며
어려운 시간을 뚫고 나간다면,

점차적으로 어둠을 더 안전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의 어둔 밤은
언제나 삭막한 것만은 아닙니다.
그 밤 역시 아름다운 시간일 수 있다.

우리의 눈이 그 어둠에 적응하게 되면
우리는 그 아름다움에 감사하게 된다.

우리가 달과 별을 볼 수 있는 것은
오직 밤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자 !
                     -향심기도 입문서-
생활묵상 :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 하는 경우에
그런 일을 ‘왜 ?’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면서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이라고 생각해봅시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바로 어두운 밤인 것이다.
우리는 그 ‘어두운 밤’을 어떻게든지 지내야 한다면
그 ‘어두운 밤’ 역시 아름다움으로 받아드려야 한다.

‘하고 싶지 않은 일’, 바로 그 ‘어두움’을 뚫고 비치는
밝은 빛줄기가 우리를 이끌고 나아갈 것이다.

‘어두운 밤’에 달과 별을 볼 수 있듯이
‘그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하면서
새로운 희망과 삶의 용기를 찾아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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