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기야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08 조회수792 추천수6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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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야"

        강뚝 저편 들판에 지천인 들꽃처럼 그냥 서 있다 가리라고 가는 바람있어 춤도 추며 향기 제 주고 떠나리라고 주고 받는 사랑이 달라서 처다 보는이 없더라도 우리네 삶이려니 서둘지 말자했네 어쩌다 덧없이 지난 날들이 철 지난 망촛대인양 마르더라도 임 원망은 말자고 했거니 가는 그날 기다리자며 무언의 샛날 숨 몰아 지켰는데 떠나지도 흐르지도 못하는 지슴 가득한 마음인들 어이하리 지친 세월이거든 불 지르라 뜨겁게 태우라 남는 앙금 있거든 시들고 마르라 정월 보름달아래 서른 불놀이처럼 어정쩡한 초립은 제 태우라 하잖은가 가고 가다가 시립던 검은때 제체고 임 면전에 서는 날은 너른 품 얼굴묻고 어릿광이라도 피우던지 엉엉 울어라도 보시게나
        (병원가는 짝궁에게)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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