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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사의 소프트웨어 I[제 78회]/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님.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10 조회수623 추천수5 반대(0) 신고

 

미사의 소프트웨어 I[제 78회]/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님.


이번 장에서는 평화 예식 부분을 공부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앞에서 기도한‘평화’를 깊게 묵상하는 연결고리가 됩니다.


▶ 예수님 마주 하기. ◀

사제가“주 예수 그리스도님,”을 부르며 기도할 때, 우리는 들으면서 기도해야 하는 수동적인 자세에 머물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때 에는 청각뿐 아니라 시각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이 내 귀에 들려 올 때, 예수께서 어디에 계신지 제대로 알고 바라 보아야합니다.


길가는 사람을 불러 세워 놓고 본 척도 안 하고 지나가는 일이 어린아이의 장난밖에 안 되는 것처럼, 바로 제대 위에 성반과 성작 안에 성체와 성혈의 형상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그분을 불러 놓고 쳐다보지 않는 것은 참 우스운 일입니다.

미사에 제대로 참례하고 있는 사람은“주 예수 그리스도님.”을 사제와 함께 속으로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예수님을 향해야 하고, 제대 위에 계신 그분과 대면하게 됩니다.


이 순간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는 내 눈이 마치 카메라 렌즈처럼 제대 쪽으로‘줌인’(zoom in)하면서 예수님이‘클로즈 업’(close up)되는 관상(contemplation)의 상황을 연출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다락방에 꼭꼭 숨어 있던 제자들에게“너희에게 평화를 두고 가며 내 평화를 주노라.”하시는 장면이 나에게 생생한 육성으로 들려옵니다........♣†


           [79회: 평화에 대한 생각 바꾸기로 이어 집니다.] 

     

          

  천주교 서울 대교구 중림동[약현]성당 주임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

 

 

 

                                                    

 

                                        

                                             [평화를 주옵소서: 카톨릭성가 44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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