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상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17 조회수628 추천수3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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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


        강요로 위엄을 기르고 두려움으로 바친 제물에 배 부르니 귀 먹어 기도소리는 듣지도 못하는구먼 내 맑은 마음속 오두막 서성이며 사랑 흉내나 내려느냐 하늘이 언제까지나 멀기만 하겠니 바위 타 넘는 담쟁이처럼 근심 드리우고 바득바득 기어 오르나 내 허락 없거든 나의 뜨락 발들이지말고 옷깃도 스치려 말거라 네 힘 빌어 지은게 하나도 없거니 땅이든 물이든 허공이든 어디에도 없거니 마지막 구원의 때에 스러지는 너의 슬픔 있거든 노을처럼 붉으라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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