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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최종선택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18 조회수551 추천수1 반대(0) 신고

뛰어난 이름 얻고, 부귀영화, 권세 누리며 살고자 하는 인간의 꿈과 소망-

지식과 재물을 쌓으며, 지혜를 짜내어 실현하고자 하는 것-

바로 영광된 자신을 만들기 위한 것들 입니다.

 

이것을 이루고자,

수많은 난관과 벽에 부딪쳐, 한계를 자인하기도 하고,

막상 소망을 이루었을 때는, 그 성취한 그 실체들이 한낱 부질없는 뜬구름과 같은 영화일 뿐임을 자각하고 허탈에 빠지기도 합니다.

 

뒤늦은 시간이나마 인생의 참된 가치를 다시 찾아 나서는 것이 성숙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헛되고 부질없는 실체들의 발견, 그들에 대한 포기와 단념, 그리고 더 나아가서 영원과 고귀의 가치들에 몰두하는 것이 신앙일 것입니다.

 

단 하나의 선택만 하여야 하는 처지가 된다면, 목숨 하나를 위하여 아무리 아끼던 것들일지라도 버려야 합니다.

또한 신데렐라가 탔던 마차처럼 세상의 것들은 일순간 존재하다 사라져버리고 말 것들입니다.

 

세상의 것들로는 인간들이 본성적으로 추구하는 생명이나 영원 고귀의 것들을 얻지 못하며, 쉽게 실증이 나게 하는 것들이어서 영원한 만족을 주지도 못하는 것들입니다.

 

사람들이 본성적으로 갈망하여, 목말라 구하는 것들은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온갖 노력을 경주하며 찾으려는 영광도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지혜와 영광을 줄 것 같아 보이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결코 인간들의 그러한 욕망을 채워줄 수 없었습니다.

하느님께 순종하여 모든 것을 내어 맡겨 못 박힌 십자가에 그 모든 것이 있었습니다.

 

요한 복음 17장에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을 알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곧 생명을 얻는 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사람을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광스럽게 만드십니다.

사람이 추구하는 부귀영화는 사람을 영광스럽게 만들지 못하고, 그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추하게 하며, 파멸로 이끕니다.

 

사람이 추구하는 생명과 영광은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데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말씀을 지키며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택하여야 할 최종 선택은 영원하고 영광된 삶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지혜나 물질에서 얻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믿어, 하느님께 영광을 돌림으로 성취됩니다.

 

지나간 시간중에 행복과 영광스러운 시간이 있다면,

하느님과 함께 한 시간입니다.

 

세상과 함께 한 시간, 자신 중심의 소욕을 추구한 시간-

실패와 절망, 헛수고와 오류의 시간일 뿐입니다.

07년 6월 14일 12시 32분 5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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