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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음을 만드시는 주님 ♡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19 조회수736 추천수3 반대(0) 신고

    
     마음을 만드시는 주님  
    
    
    들여다 보니 참으로 예쁜 언어 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바꾸어 주시는 분이 당신이신데 
    만들어 주시는 분이라고 생각 해 보니 
    보글보글 안에서 좋은 기억이 살아 납니다. 
    
    좋은 기억은 우리네 마음을 넉넉하게, 따뜻하게 
    그리고 사랑하게 만듭니다. 
    
    저도 어제 영화 밀양을 보았습니다. 
    고통의 늪속에 빠져 허우적 거릴때 만났던 예수 상황은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는데 
    예수믿고 구원 받았다고 알렐루, 알렐루야 
    벅찬 가슴으로 외치고 있는 구원, 기쁨, 용서, 
    그런데.......   
    
    자신을 아프게 하고 절망케 했던 유괴범을 
    내가 이제는 용서 해 줘야 하겠다는 
    좋은 마음으로 감옥에 찾아갔던 그녀 
    길가에 피어난 들꽃을 한다발 꺽어들고 감옥에 있는, 
    나한테 잘못한 그를 내가 용서해주고 기쁘게 해 주려고 
    내가...,내가...,내가 용서 해 주려고 했는데... 
    나한테 몹쓸짓 한 너를 내가 용서 해 주려고 했는데...
     
    "뭐? 
    내가 용서하지 않았을때 하느님이 널 먼져 용서 해 주셔서 
    구원받고 기쁜생활을 한다고?"
     
    "그리고 예수믿고 
    구원 받으라는 기도지향 세워서 날 위해 기도 했다고?"
    
    "그래서 그 기도의 응답으로 내가 여기 찾아 온 것이라고?" 
    
    "뭐 이런 경우가 있니? 
    나한테 잘못한 이를 용서 해 주라고 하셔서 
    내가 용서 해 주려고 갔더니 
    나보다 먼져 용서 하셨으니 
    내가 용서 해 줄 사람이 없어 졌는데 
    뭘 용서 해 주란 말이야?" 라고 하면서 
    하느님께 항변하는 그 여인의 분노 
    여러가지를 묵상하게 만들더군요. 
    
    책장에 꼽혀있는 소책자에 눈길이 머뭅니다. 
    
    "용서는 신적 사랑"
    
    - "가난한 자입니다' 아그마(요안나) 글 中에서
    
    
    
     마음을 닫고 싶은 유혹 
    
    너무 서운하거나 섭섭해서 마음을 닫는다고 하지만 
    그런 것들이 쌓여 미움이 됩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어느 한쪽이 원하는 상황으로만 진전되지 않습니다.
    오해는 상대의 마음을 모르는 데에서 생겨납니다. 
    설령 안다고 생각하더라도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생겨납니다. 
    
    그러기에 오해는 필연적인 것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오해를 경험하며 마음 아파합니다. 
    그렇지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열심히 일했는데도 
    윗사람이 알아주지 않거나 최선을 다하였는데도 
    시부모님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때에 어떻게 하겠습니까? 
    마음을 닫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닫아서는 안 됩니다. 
    마음을 여는 행위가 용서의 첫 단계입니다. 
    용서를 어마어마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용서는 이렇듯 작은 행위에서 비롯됩니다. 
    마음을 열고 미소를 띠고 다가가야 합니다. 
    사랑은 미소와 함께 출발합니다. 
    섭섭함을 웃음으로 극복하는 이가 위대한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사랑의 능력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묵상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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