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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주님의 기도
작성자윤경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21 조회수949 추천수11 반대(0) 신고

 

 

<나의 주님의 기도>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마태 6,7-15)




<나의 주님의 기도> ... 윤경재



저 높고 드넓은 하늘뿐만 아니라

좁디좁은 제 마음마저도

하늘로 여기시고 들어와 사시는 저의 아버지

저를 뿌리 없는 자식이 아니라

당신의 아들이라 불러주셨습니다

 

아버지의 이름보다 거룩한 것을 찾으려 헤매게 하지 마소서

이미 아버지의 나라는 이 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더럽혀도 언제나 찬란히 빛나고 있습니다


죄로 얼룩진 과거에 얽매이거나

오지도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언제나 제 곁에서 함께 걸어주시는 주님과

오늘을 기쁘게 살게 하소서


썩어 사라질 육신의 양식보다

영원히 살게 하는 성체를 매일 모시게 하소서


제게 잘못한 이들보다 제가 잘못한 적이 더 많으니

먼저 눈물로 용서를 청하게 하소서

당신이 제게 베푸시는 용서는

넘어지고 쓰러져 낙망하거나 죄책감으로 주저앉고 싶을 때

용기를 내라고 붙잡아 주시는 위로의 손길이었습니다


스스로 만든 유혹에서 벗어나

언제나 당신의 눈으로 살펴 판단하게 하소서

당신의 길을 벗어난 것은 모두 악이니

언제나 제 주장이 아니라

당신의 길을 겸손히 순명하며 따르게 하소서.

 

아멘.


 




수원 가톨릭대학교 신학생들로 구성된 갓등중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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