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의미 찾기 / 송봉모 신부님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22 조회수938 추천수14 반대(0) 신고

 

 의미 찾기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을 때>

                             

 

언뜻보면 요셉의 인생은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고

늘 버림만 받는 것 같다.

 

왜 비극적인 일들이 그토록 계속 일어나는지

아무리 질문을 던져도 시원스런 대답을 얻을 수 없다.

 

만일 요셉이 상처만을 들여다보며

힘들게 사는 사람이었다면,

그는 원한과 적개심으로 괴로워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요셉은 상처를 붙들고 사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한 순간의 노력으로 자유의 몸이 되고 싶었지만

수포로 돌아가지 즉시 운명에 순종한다.

 

절망과 낙담으로 살아가기보다는

하느님안에서 자기 존재 의미를 찾으며 살아간다.

 

이것이 바로 요셉의 덕이다.

 

 

            - 신앙의 인간 요셉

 

 

                <지금은 다시 사랑할 때> 에서

 

 

자기를 죽이려고 하다가 팔아넘긴 형제들이 기근이 들어 에집트에 양식을 사러 왔을 때, 우리를 기아에서 살리시려고 한 하느님의 섭리라고 의미를 찾고 관대한 사랑을 보인 요셉의 덕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웬만큼 고생하며 힘들게 산 사람도, 신앙의 인간 요셉이 걸었던 파란 만장한 삶 앞에서는 별로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폭풍우 몰아치는 인생의 회오리속에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인생의 위기와 어둔 밤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이럴 때 요셉의 하느님께 대한 굳건한 신앙을 떠올리고, 하느님께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다면 어둠은 서서히 물러가고, 드리어 빛나는 태양이 우리 앞에 떠오를 것입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갖가지 갈등과 고달픈 시련속에서도, 요셉과 같이 끝까지 희망을 놓치지 않는 가운데, 하느님의 눈길로 바라보고 대처한다면 어떤 악에도 휘말려 들지 않고 마침내 사랑으로 승리할 것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