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 만남과 소명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22 조회수468 추천수5 반대(0) 신고

* 예언 소명 *

........................................................................................................................

 

철없는 소년시절(대략 18-20세 사이)에 꿈 속의 광야를 걸었다.

넓고 푸른 하늘에서 "그것을 왕에게 전하라"는 음성이 들렸다.

손에는 갑자기 흰 두루마리가 쥐어 있었고

그때 바람이 세차게 일며 모래가 휘날리기 시작했다.

너무나 준엄하신 목소리였는지라 나는 그것을 잃지 않으려고

가슴 속으로 보듬으며 발걸음을 내딛으며 걸었다.

목마름과 피로에 쌓여 쉴 곳을 찾던 중 희미한 집을 보고서는 다가 갔다.

허물어진 담벽과 지붕이 없는 건물이었지만 십자가는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었다.

지친 몸으로 잠을 청하였는데

얼마 지나 검은 수도복에 검은 얼굴의 큰 사람이 나타났다.

가슴에 쥔 두루마리를 빼앗으려고 했지만 나는 있는 힘을 다해 지키려 했다.

그러나 그의 막강한 완력에 이기지 못하여 두루마리를 빼앗기려는 순간

알 수 없는 힘이 나를 감싸며

나를 덮은 그 억세고 힘쎈 검은자를 쓰려 뜨렸다.

그를 뒤집는 순간 3개의 찔린 구멍(삼각형인데 하나)이 선명하게 보이며

''요한이다''고 3번을 연이어 외쳤다.

장면은 달라지면서 털옷을 입은 사람이 지팡이를 쥐고 있었다.

그리고는 이 사람이 사라지자

남자도 여자도 아닌 눈부신 아기를 보았고,

이 아기의 양쪽 볼에서는 나무뿌리(줄기) 같은 것이 길게 나오며

나를 휘감았다.

......................................................................................................................

 

지금으로 부터 2년전(2004년) 나는 40일간 세상 속의 광야에서

양쪽 어깨에 걸쳐 기다랗게 뱀 문신을 한 사람과 그 하수인들로 부터

3가지 유혹의 시험을 당하였다.

그렇지만 눈물을 흘리며 소리마저도 밖으로 낼 수 없는 기도로 일관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그리스도를 몸에 지녀라, 성령을 받아 들여라, 거룩하라''는

3마디의 짧은 음성이 들려 나왔다. (성자 / 성령 / 성부 삼위일체)

......................................................................................................................

 

5 - 6살때였는지 인적이 없는 한적한 구석진 골목에서

나는 머리에 피를 엄청 흘리며 죽어 가는 어린아이였다.

어떤 사람이 나를 발견하고는 근처에 있는 성모병원으로 옮겨 주었는데

그분이 치료비를 전액 지불하고 떠나 갔다.  (모 수사님께서는 그는 천사라고 ... ) 

 

12살때쯤인가 누나가 화장실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비신자 집안에서 자랐었지만 병원 응급실에서 뛰쳐 나와 기도를 하였다.

지금보니 성모상이었는데 그때는 하느님이신줄 알았다.

''살려주세요. 제 목숨을 대신 드리겠습니다'' ...

기도를 끝내고 다시 돌아오자 죽은 누나는 소생하였다.

하지만 이후로도 교회가 무엇인지 신앙이 무엇인지는

고등학교 들어가기 까지는 몰랐다.

......................................................................................................................

 

어머니는 가족 전부 점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 (어린시절)

식구들 차례로 점을 보고 맨 나중에 어린 소년인 나에 대한 점도 보았다.

점쟁이가 말하길 ''이 아이에 대해서 내가 말하면 죽게 된다''며

점값을 받지도 않고 오히려 돈을 얻어 오게 되었다.

(지금은 가족 모두 기독교(개신교) 신자이다. 기도하고 3개월 뒤에 이루어졌다)

 

내가 노가다할 때였다. (2006년 작년)

한 남자가 나를 보더니 ... 죽음에서 일으킨다고 말한다.

내가 그에게 당신은 '신기'가 들었느냐고 물었다. (그렇다는 웃음을 짓는다)

또다시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할 것 같느냐고 물었다.

그는 그것을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왜냐고 재촉해서 재차 물었다.

그는 그것을 누설하면 자기가 죽는다고 말했다.

.....................................................................................................................

 

<2006년 11월 22일 /  2005년 주게판>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