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얼굴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24 조회수635 추천수7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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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잠을 끌어가는 개구리 합창 밤 깊어지자 커다란 함성으로 하늘이 들썩 어머니 얼굴 그려진다 흙에 흑(黑)칠한 내 마음 빨래하시느라 눈물 흘리시는 우리 엄마 주루룩 주룩 장마되어 내발 묶고 아빠 눈 가리신다 미덥지 못해 단풍으로 덮으시고 햐얀 눈속에 감추시더니 봄이 오고 천방지축인 내 마음에 고운 꽃물 들이신다 산천 새옷 내시는 우리 아빠 바쁘셔서 내 교만도 지나치셨는데 나는 안잊어 엄마 나 어쩌면 좋아요 더럽혔던 새옷 흔적 진한걸
        나는 새옷이 싫어요 ! . . .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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