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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회개는 그리하는 것일까? ♡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26 조회수664 추천수3 반대(0) 신고

    
     회개는 그리하는 것일까?   
    
    
    어정쩡한 나이에 실직을 하고 놀던 남편과 
    조그만 하청공장을 하는 친구가 
    얼마전부터 자꾸만 몸이 고장 나서 
    병원 나들이가 빈번해 졌습니다. 
    
    이것저것 결재 할것도 많고 전화 받고 처리 할것이 많아 
    하루도 쉴수없이 뛰어 다니다가 자동차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큰 사고는 아니지만 쉴수가 없던터라 후유증이 발생되면 
    언제라도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조처를 해 놓고 퇴원을 하였는데   
    딸아이 둘이 아빠보고 원망을 해댔습니다. 
    
    식구대로 모두 새벽기도를 나가는데 아빠가 게으름을 부리니까 
    엄마가 이렇게 아프다는 원성입니다. 
    
    사실 그집 가족들은 몽땅 주일학교 선생을 하고 있습니다. 
    심심도 보통이 아닙니다. 
    뭔가 필요하면 굶어가면서 기도를 시작합니다. 
    
    돈이 필요하면 돈 주십시요.라고 구체적으로 절실하게 
    달아드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날 그집 아빠가 새벽기도를 다녀와서 
    "아이고~~ 
    오늘 내가 예배당 가서 의자 하나를 다 뿌사놓고 왔다" 
    마누라가 놀래서 "왜요" 했더니 
    의자를 얼마나 흔들고 통회를 했던지 
    나중에 보니 의자가 다 뿌사졌드라는 것입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망가진것을 뿌사졌다고 합니다.) 
    
    남의 진지한 기도에 내가 웃으면 안되지만 
    그집 아빠의 새각시 같은 조용하고 지적인 양반이 
    뭘 우째 했길래 의자가 뿌사지도록 흔들었을까 
    상상을 하면서 웃지 않을수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이 웃음은 절대 비웃음이 아니랍니다. 
    다윗왕도 옷을 찢으며 회개 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 "가난한 자입니다' 아그마(요안나) 글 中에서 -
    
     
    
    둘이서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만 들을 수 있도록
    낮은 소리로 조용조용이야기 하는 습관을 갖자.
    
    될 수 있으면 주위 사람이 듣지 못할 정도로...
    또한 빨리 말하지 말고 천천히 이야기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다.
    
    항상 주위를 의식하고 체면을 지키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겠다.
    
    목소리가 큰 나에게는 누가보면
    꼭 싸움하는 사람같이 보이기도 하고,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다.
    
    남에게 공해가 되는 나의 습관
    오늘 하루만이라고 그렇게 하고 싶다.
    
    -「'가난한 자입니다' 지팡이 노베르토」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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