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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어내는 말 ♡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30 조회수882 추천수7 반대(0) 신고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어내는 말   
    
    
    여러 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유없이 상대를 형편없이 깎아내리거나
    약점을 들추어내는 버릇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모여 있는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이 훌륭하고 고맙다고 하면서
    선행(善行)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선행한 그 사람을 칭찬하기는 커녕
    약점을 말하며 그를 깎아내리는 경우가 있다.
    
    "학교는 중학교 밖에 안 나온 사람이 훌륭한 일을 했군.
    전에는 여자하고 놀아나고 바람을 피우더니
    요즘은 좋은 일 하는군." 등으로 
    상대를 칭찬하는 듯 말하면서도 
    상대를 형편없이 깎아내리는 말버릇을 가진 사람이 가끔 있다.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런 일은 싸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크나큰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 절대로 조심해야 할 언동이다.
    
    때에 따라서 어떤 대화에서는 
    상대방이 신체적으로 불편한 여건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고,
    또 대화 상대의 가족들이 불편한 신체 조건을 가질 수도 있다.
    
    대화를 할 때 병신, 외팔이, 장님, 애꾸, 곰보, 
    절름발이 등으로 말을 한다면 상대방은 마음이 괴롭고,
    또 말하는 사람을 미워할 수도 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얼굴이 좀 얽은 사람,
    눈이 안 보이는 분이라고 한다든지
    팔이 불편한 학생 등으로 말한다면
    상대방에게 자극을 덜 주게 된다.
    
    남의 약점과 상처를 건드리는 말은 예의에 어긋난다.
    
    예를 들어 몸집이 굵은 여인을 뚱뚱보라고 하기보다는
    부잣집 맏며느리라고 말한든가,
    키가 큰 학생을 키다리라고 하지 말고 
    서구 스타일인 사람이라고 한다든가, 
    키 작은 사람을 보고 난쟁이라고 하지 말고
    동양적으로 아담한 분으로 표현한다면
    상대방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양있는 사람으로 평가될 것이다.
    
    만약 시집 못 간 노처녀를 보고
    "나이가 몇 살이냐?", 
    "나이보다 더 들어 보여" 라고 한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또 아들이 대학 시험에 떨어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자기 아들은 공부를 잘해서
    학교에 입학했다고 좋아라고 자랑이나 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친척이나
    친구집에 가서는 "아직도 이런 장롱을 쓰고 있나.
    이 아파트가 몇평이냐? 한 스무 평 정도 밖에 안 되겠네.
    우리는 50평인데..." 이렇게 묻지도 않은 말을 자랑하면서
    자신과 비교를 하는 것은 
    정말 상대방에게 혐오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어 상처를 아프게 해서는 안 될일이다.
    
     
    
    작은 말 한마디라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항상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화는 입에서 나와 몸을 망가지게 하므로 
    입을 조심하여 항상 겸손해야 하고
    나는 타인에게 어떠한 사람인지 돌아 보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타인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 되려하면 
    먼저 타인을 소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나보다 먼저 항상 남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넓은 마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내 자신이 서로 아픔을 나눌 수 있는 
    포근한 가슴을 지녔는지...
    
    그리고 타인에게서 언짢은 말을 들었더라도 
    그것을 다 포용할 수 있는 넓은 경지가 되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어차피 이 세상을 당당히 살아가야 하기에 
    서로 공경하여 사랑하며 이해하며 
    좀더 따스한 마음으로 감싸가야 하겠습니다 
    기쁨보다 아픔이 많고 번뇌와 고뇌가 많은 이 세상입니다.
    
    참고 인내하지 않으면 
    서로 이별이 많을 수밖에 없는 세상인 듯 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가난한 자입니다' 아름다운 글방」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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