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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지기 7월 2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02 조회수504 추천수5 반대(0) 신고
이어 주님께서 말씀하셨다."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원성이 너무나 크고, 그들의 죄악이 너무나 무겁구나.이제 내가 내려가서, 저들 모두가 저지른 짓이 나에게 들려온 그 원성과 같은 것인지 아닌지를 알아보아야겠다."그 사람들은 거기에서 몸을 돌려 소돔으로 갔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주님 앞에 그대로 서 있었다. 아브라함이 다가서서 말씀드렸다. "진정 의인을 죄인과 함께 쓸어버리시렵니까? 혹시 그성읍 안에 의인이 쉰 명 있다면, 그래도 쓸어버리시렵니까?
그 안에 있는 의인 쉰 명 때문에라도 그곳을 용서하지 않으시렵니까?(창세18,20-24)
 
 
문을 펼쳐 읽어 보세요. 그러면 아브라함이 소돔을 향해 가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어느 정도 느껴볼 수 있을 것입니다.도성으로 가는 길목에서 아브라함은 여러 행인들과 마주치고 낙타를 탄 대상들도 만났겠지요.그 사람들은 누구나 소돔과 고모라가 죄악과 타락에 빠져 있는 소식을 아브라함에게 들려주었을 것입니다.
 
 
당신은 때로 탐욕과 부패,계속되는 전쟁, 낙태,가난한 이들의 궁핍에 대한 노골적인 무관심 등, 오늘날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시고 하느님도 그만 넌더리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는 않나요? 하지만 이모든것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여전히 용서와 치유, 공정을 베푸십니다.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신다....우리의 죄대로 우리에게 갚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대로 우리에게 갚지 않으신다. 오히려 하늘이 땅위에 드높은 것처럼 그분의 자애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에 굳세다."(시편 103,8.10-11) 시편의 이 말씀은 우리가 자신의 마음 속에서,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맞닥뜨리는 온갖 죄악들로 실의에 빠질 때 위로를 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애로우시며 자비하신 분입니다.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시어, 모든 이가 죄를 뉘우쳐 죽음을 누르고 샘명을 선택할 기회를 가질 수 잇도록 심판 날을 미뤄두실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손이 그 도시들을 내리치실 때 무죄한 사람들도 함께 죽으리라는 생각에 괴로워했습니다. 그러한 심적 괴로움이 하느님의 선하심과 공정하심을 믿는 확고한 신념과 합해져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그들을 위해 중재의 기도를 바치게 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사람들을 위해 중재에 나선 아브라함이 얼마나 대담했던가도 눈여겨 보십시오. 그는 최후의 순간까지 하느님과 협상을 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중재란 그런 것이지요. 즉 보호와 해방, 치유와 기적적인 개입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청원 기도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도입니다.우리가 사람들에게 은총과 복을 쏟아 주는 하느님의 일에 동참하게 되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 특혜입니까! 우리는 단순하고 소박한 기도를 통해 세상에 하느님 권능이 쏟아져 나오도록 수문을 여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그 결과가 굉장하리라 기대하며 기도에 항구해야겠습니다!
 
 
"Father, prepare me for the gift of intercession by giving me of the mind of Christ.I want my prayers to reflect your Son's desire that everyone be saved and experience the grace of living in your Kingdom here and now."
"아버지, 저에게 그리스도의 정신을 더욱 깊이 심어 주시어 중재의 은혜를 받도록 준비시켜 주십시오. 제 기도 속에, 모든 이들이 구원받아 지금 이곳에서 천국의 삶을 사는 은총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당신 아들의 열망을 담고 싶습니다."
 
 
                                        당신의 아침을 여는 말씀지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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