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반항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02 조회수664 추천수5 반대(0) 신고

    
    
        "반 항"

        바다야 너는 모른다 망연이 웃는 얼굴 온 마음으로 달려가다 더 할수 없는 슬픔으로 돌아서야 하는 바람의 속내를 바다야 너는 모른다 만상의 열기 태워 깊도록 네게 주어도 담아가지 못하는 저녁나절의 외로움 주고 돌아서는 태양의 슬픔 바다야 너는 모른다 바람 없이 출렁이는 너의 어둔날 동그란 묘혈을 파며 가슴에 빠져 잠드는 구름의 정령 밝은 날 산으로 오른 다며 떠나도 잡지도 못하더니 돌아 올 길도 모르며 기다리다가 담고 담아도 뭍을 넘지 못하고 차고도 모자라는 썰물 뒤 음침한 바위밑 어디든 남겨져 같이 갈 수 없는 외로움 있다 한들 어이 알꺼나
        그려 알 수도 있겠네 해, 바람, 뭍이나, 너 아래 낮고 후미진 땅 험하게 쓸고 지나 반질반질 윤 나는 소리 소리들 내 목 불쾅하고 혀 끝 쐐 하도록 맛 길 내고 떠난 기다림 넋이 다 달토록 기다려야 할 무언의 약속을 너는 알겠네 그려 너는 알겠구먼
        목이 긴 이유


        / 레오나르도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