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먹 구니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04 조회수649 추천수4 반대(0) 신고

    
    
        "먹구니"

        먹구니에서 내려오는 아침 바람은 참으로 선선하고 포근해 어려운 시절 한 목숨 구하려 숨어서 삶아오신 꽃이여 오직 하나 하느님을 알리려는 소명 화전민으로 살다 가신 선비네 가문의 양반님들 혼이 떠내려 오는 백운리 계곡 한 여름인데 물에 발 담그니 금방시려 모기는 얼굴도 못 내 놓고 거미 몇 마리 배곤 식사 기다리나 추운데 누가 온다고 벌거숭이 나 뿐인가 했더니 혼자가 아닐세 꽃 물 달아 못 견디겠다는 꿀벌 목축이다 떠나고 날아든 찬 바람 산새 노랫소리 맑다
        저기 근사한 들꽃 너 닮았는데 넌 없고 네가 옆에 있으면 참 좋겠는데

        / 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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