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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연못가에서
작성자윤경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04 조회수291 추천수3 반대(0) 신고
 
 

<연못가에서>


무심코 던진

마음 하나


수다쟁이 여름소문을 깨워

듣고 싶지 않다 해도

동네방네 멋대로 입 놀리고


말없는 수련만

눈 길 주지 못했어도

잠시 흔들리며

짝사랑을 보내온다


너 였구나

그 향기가


자리 털고 일어나

가고 오지 않는 건

사랑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연못의 비밀을

주인으로 지켜야한다고

언제나 제 자리에 머물고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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