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비오는날 수제비 ♡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05 조회수835 추천수9 반대(0) 신고

♬ 하늘로 웃음을 쏘아보자 ♬
    
     비오는날 수제비   
    
    
    우리 동네엔 항아리수제비집이 있는데 
    식권을 배부받아 줄을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맛난집이 있어요. 
    소문듣고 남편에게 수제비 먹으러 가자 했더니 
    대답을 안 하는거예요. 
    
    모른척 하고 옷을 챙겨입은 뒤 쇼파에 말없이 앉아 있었더니 
    할수없이 옷을 입고 나오드군요. 
    출발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식당에 도착 해 보니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는거예요 
    
    남편이 불쑥 
    "가자 
    이거 먹을라고 줄 서나?" 
    
    차를 홱 돌리드군요. 
    그때부터 나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수제비 못먹었다고 화를 낼수도없고.... 
    
    "앞으로 절대 당신하고 외식 안해" 
    속으로 그러면서 돌아왔는데 몇일뒤 큰댁 형님하고 
    먹어봤더니 조개를 많이넣고 끓여서 
    국물이 시원하고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오늘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데 
    입이 확--열리는 
    매콤하고 맛있는거 뭐? 없을까? 
    생각하다가 멸치국물 우려서 조개를 듬뿍넣고 수제비를 끓였더니 
    남편이 더 달라고 하면서 
    
    "앞으로 우리 이거 자주 끓여묵자 . 묵을만 하네~~" 
    
    나는 대답대신 눈을 확~~~~~ 홀겨 주었습니다. 
    나의 눈 홀김이 무슨뜻인지 
    우리 요한은 아직 모른답니다. 
    
    둔하기로는 마당쇠 같아서..... 
    
    어디 분위기 있는 찻집에서 커피한잔 정도의 낭만이 
    사치는 아닐진데 나에게는 그림의 떡이랍니다. 
    그래서 내 맘속에 섭섭마귀가 들어왔나 봅니다. 
    
    아! 예~~~ 입맛에 맞는갑네요. 
    또 끌이지 뭐 
    그게 뭐 어렵나요. 많이 드세요 
    이러면서 내가 만든 음식을 맛나게 먹어주는 남편에게 
    고맙습니다. 
    라고 해야 하건만 눈을 홀기다니 
    오늘도 죽쒀서 개준꼴이 되었나봐요. 
    눈은 왜 홀겨 가지고....... 
    
    -「'가난한 자입니다' 늘푸른 평화방」아니마 글 중에 -
    
     
    
     健 康 十 訓 (건 강 십 훈)
    
    
    1. 小 怒 多 笑 (소 노 다 소)
       화를 적게 내고 많이 웃어라.
    
    2. 小 煩 多 眠 (소 번 다 면)
       고민을 적게 내고 많이 자라.
    
    3. 小 慾 多 施 (소 욕 다 시)
       욕심을 적게 내고 많이 베풀어라.
    
    4. 小 言 多 行 (소 언 다 행)
       말을 적게 내고 많이 행하라.
    
    5.  小 承 多 步 (소 승 다 보)
       차를 적게 내고 많이 걸어라.
    
    6. 小 衣 多 浴 (소 의 다 욕)
       옷을 적게 입고 자주 목욕 하라.
    
    7. 小 食 多 定 (소 식 다 정)
      음식을 적게 먹고 많이 명상 하라.
    
    8. 小 肉 多 菜 (소 육 다 채)
       고기는 적게 먹고 야채는 많이 먹어라.
    
    9. 小 塘 多 果 (소 당 다 과)
       단것을 적게 먹고 과일은 많이 먹어라.
    
    10. 小 厚 多 薄 (소 후 다 박)
        진한 음식은 적게 먹고 단백한 음식은 많이 먹어라.
    
    -「'가난한 자입니다' 아름다운 글방」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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