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여반장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05 조회수568 추천수4 반대(0) 신고
 

    
    
    
        "여반장(如返掌)"

        해 오르고 지는 거리쯤의 틈새 심심(心深) 어둡고 밝아 습하고 더운 사이 돋아난 가라지 그리움이라는 아픔이 쌓이면 어둡고 슬퍼서 싫어 눈 꼭 감고 마음 한켠에 우물을 판다 깊이 더 깊이 물이 고일즈음 고개 들면 동그란 하늘 물고인 바닥에 하나 구름 두둥실 떠 가는 머리 위로 또 하나 우물을 팠는데 하늘이 구멍 났구먼 메우고 메워 꼬물 꼬물 일어서면 넓어서 제(諸) 볼 수 없는 세상 생긋 웃는 얼굴 너의 꼭 쥔 손은 마주 잡을 수 없었지 쫙 핀 손 살며시 잡아 보고픈 이쁜 손 등 실눈 가만이 뜨면 아무것도 없는 빛 바랜 천장에 소리없이 웃는 너
        휴 !
        "겁나게 보고싶다"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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