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믿음은 신뢰이며, 은총이고, 선물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06 조회수752 추천수5 반대(0) 신고
 

믿음은 신뢰이며, 은총이고, 선물이다.


믿음이란  

내가 하느님을 신뢰하는 것을 뜻한다.


하느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든든하고 견고한 바탕위에 서 있는 것이다.


하느님께 대한 신뢰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은총이고, 선물이다.


우리는 종종 하느님께서

우리와 아주 가까이 계심을 경험할 수 있다.


고요한 묵상시간에 하느님께서

나와 가까이 계시다는 느낌을 받으면

그 순간 내 안에 신뢰감이 샘솟는다.


이런 체험은 은총의 체험이다.

그런 은총의 체험이 나를 사로잡으면

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런 체험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신뢰한다는 것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무신론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도

온갖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두려움은 인간 존재와 함께 원천적으로 주어진

원형(元型)적인 두려움들,


즉 굶어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

버림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다.


우리 안에서 두려움을 감지할 때

무엇을 탓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두려움을 허용하는 것이고,

그 두려움의 끝까지 따라가 보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내 두려움과 함께

하느님의 손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기도를 바쳐야 한다.

* 우리를 두려움에서 해방시켜주소서.

* 우리에게서 불신을 거두어가소서.

* 부족한 자기 신뢰감 때문에 힘겨워하는 우리를

  내적으로 강하게 주소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진짜 선물은 성령이시다.


성령을 신뢰하면

우리의 느낌들도 서서히 변할 수 있다.


두려움은 신뢰로 변모되고,

편협함은 크고 넓은 마음으로 변모된다.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어떤 무엇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빈손을 당신의 영으로

채워 주시도록 하느님께 그 빈손을 내밀게 된다.

                                -안젤름 그륀 신부-

생활묵상: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실천에 옮겨야 하는 것이 있다면,


이 세상의 모든 일, 나에게 생기는 모든 일,

즉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모두가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로 생각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깨우침을 주시기 위해서

또는 격려하기 위해서 그리고 더욱 성창하라고

우리에게 주시는 은총으로 받아 드릴 때,


내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그 일 안에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깊은 감사와 함께 주님을 찬미하며,


역경을, 고민을, 괴로움을, 창피함을 뛰어넘어서

성장의 길로 가는 것이 바로 믿음의 길을 걷는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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