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7월 9일 야곱의 우물- 마태 9, 18-26 묵상/ 여인의 믿음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09 조회수557 추천수7 반대(0) 신고

여인의 믿음

예수님께서 (요한의 제자들)에게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마태 9,18-­26)
 
김순중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많은 군중이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었다. 오랜 병마에 시달려 온 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기만 해도 병이 나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인의 생각대로 되었다. 바로 그 순간에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을 받는다. “아니, 이렇게 많은 군중이 당신을 에워싸고 있는데, 누가 손을 대었다고 하시나요?”
 
이 여인의 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을 관상하면서 나는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낀다. 아마도 이 여인의 마음도 마구 뛰었을 것이고, 예수님의 마음 또한 감 동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병마로 지치고 가난해진 마음이 예수님을 알아보자마자 깊은 확신이 들었다. ‘저 어른의 옷자락에 손을 대기만 하면 나으리라.’ 옷자락에 손을 대는 순간 어떤 힘이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것을 느낀 것이다.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구했구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