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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 10일 야곱의 우물- 마태 9, 32-38 묵상/ 오직 하나의 꿈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10 조회수641 추천수7 반대(0) 신고

오직 하나의 꿈

그때에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 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마귀가 쫓겨나자 말 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군중은 놀라워하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주십사고 청하여라.”
(마태 9,32-­38)
 
김순중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선을 할수록 “저 사람, 저거 제 힘이 아니지. 얼마 안 가서 쓰러지고 말 거야.” 하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자신은 하려고도 하지 않으면서 선을 하려는 의지를 꺾어버리려는 경우를 수없이 발견한다. 선의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 진리의 반대쪽에 서 있는 사람들을 영신수련에서는 악신들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끊임없이 빈정대며 돌아다닌다.
 
우리의 주님은 일의 결과가 당장 눈에 띄지 않는다 하더라도 격려하고 칭찬하는 마음을 지니라고 하신다. 주님은 지치고 허약한 군중이 가여워 당신 제자들에게 아버지께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라신다.
 
나는 온 우주가 선한 기운으로 가득 차는 세상을 꿈꾼다. 빛이 어둠을 몰아내고, 악이 선한 것들로 치유되는 세상이다. 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것들은 아름다워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아름답다. 지극히 작은 선 하나라도 제발 방해하지 말고 그대로 두자,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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