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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 한마디의 힘/감사와 불평의 차이[차동엽신부]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11 조회수836 추천수6 반대(0) 신고
★ 말 한 마디의 힘 / 감사와 불평의 차이 ★

 

 

    말 한 마디의 힘 / 감사와 불평의 차이 / 차 동엽 신부 2003년에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책을 쓴 일본의 물 연구가인 에마토 마사루 박사는 물 결정 에 관한 실험 이후 또 다른 실험을 하였다고 한다. 이번 실험의 대상 은 밥이었다. 그는 밥을 똑같은 두 유리병 속에 넣고, 하나는 ‘감사합니다’라는 글 을 써 붙이고, 다른 하나는 ‘망할 자식’이라는 글을 써 붙였다고 한다. 그런 다음에 날마다 두 초등학생에게 그 글귀를 각각 병에 대고 읽게 하였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난 후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밥은 발효되어 향기로운 누룩 냄새가 나고 있었 던 반면, ‘망할 자식’이라는 말을 들은 밥은 형편없이 부패해 검은 색 으로 변하였고, 악취를 풍기고 있었던 것이다. 에모토 박사는 보고서에서 “이번 실험을 통해 단지 물만이 이런 정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고, 또한 “미생물은 물론 물질까지도 외부 정보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유효 미생물을 연구하는 일본의 히가 데루오 박사도 “사실 미생물 세계에서 나쁜 균과 좋은 균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나머지 대부분의 균은 무해하고 기회주의적인 균이고, 이런 균은 나쁜 균과 좋은 균의 세력을 살피다가 강한 쪽으로 붙는다는 것이다. 이상의 이야기들은 결국 무엇을 말하는가. 사람의 언어에 담긴 생각 이 하나의 정보 에너지로 작용하여 미생물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미생물이 그렇다면 다른 물질이나 일반 세포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분명한 것은 미생물이나 물질 등 어떤 대상일지라도 감사의 경우에는 ‘감사의 결과’를, 그리고 불평의 경우에는 ‘불평의 결과’를 가져다 준다 는 것이다. 이처럼 말 한마디는 힘이 있다. 우리가 하는 말은 비단 사람에게 뿐 아니라 물질, 미생물 등 모든 유정(有情), 무정(無情)의 사물들에게 전달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 언어에 상응하는 결과를 자아낸다. 우리 나라 속담에도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바로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잠언의 권고는 단지 권고가 아니다.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의 열쇠가 우리가 평소 던지는 말 한마디에 달려 있는 것이다. “사람은 제 입이 맺는 열매로 배를 채우고 제 입술이 내는 소출로 배부르게 된다. 혀에 죽음과 삶이 달려 있으니 혀를 사랑하는 자는 그 열매를 맺는다.” (잠언 18, 20-21) .................... ◈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반대로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지기도 한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일 많은 말을 한다. 그러기에 말의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말로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쉽다. 친구와 마주 앉으면 습관적으로 하는 남의 험담이 얼마나 큰 잘못 인지를 깨닫지 못할 때도 많다. 말은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말은 형체를 지니고 인간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의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특히 어린 시절에 듣게 되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인생을 좌우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말하는 이가 중요한 인물이라면 그 말의 영향력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 말을 하는 것은 마치 밭에 씨앗을 뿌리는 것에 비유된다. 좋은 말, 사랑스러운 말의 씨앗을 뿌린 사람은 항상 좋은 열매를 맺지만 ,험담과 악담의 씨앗을 뿌린 이는 결국 자신에게 해가 되고 고통과 어려움의 열매를 따야 한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하고, 그리고 듣는다. 그러나 그 말이 어떤 열매를 맺는지는 늘 깊이 묵상해 볼 일이다. 허영엽 / 신부, 서울대교구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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