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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두려워 말라! ... 차동엽 신부님 **
작성자이은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11 조회수939 추천수6 반대(0) 신고

 

 

링컨의 교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으로 말미암아 죽은 청년의 수가 30만 명이었다.

그런데 아들과 남편을 일선에 내보내고,

염려와 불안과 근심 가운데 빠져 심장병으로 죽은 미국시민들이 1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총탄이 사람을 꿰뚫어 죽인 수 보다 불안과 공포가 죽인 사람의 수가 훨씬 많았다.


  어느 조사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 중에

40%는 지나간 과거에 대한 것이며, 50%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것이며,

10%만이 현재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지구상 인구의 절반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 때문에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

불안 때문에 마음 졸이고 잠 못 이루다가 심장병으로 죽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엄청난 불안이 엄습할 때마다 믿음과 기도로 버틴 사람이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링컨이었다.

워싱턴에 가면 링컨이 애용하던 성경이 보관되어 있다.

그런데 그 성경 속에 손때에 이겨져 눌린 손가락 자국이 있다.

여러 번 같은 장소를 손가락으로 눌러서 생긴 자국이다.

그곳은 시편 34편 4-5절이다: “야훼 찾아 호소할 때 들어 주시고 몸서리쳐지는 곤경에서 건져 주셨다.” 


  여기서 ‘몸서리쳐지는 곤경’을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면

‘모든 두려움’에서가 된다.

링컨은 남북전쟁과 그의 평생에 걸친 그 어려움 속에서 하느님은 반드시 대답해주신다는 확신과

모든 두려움에서 건져주신다는 소망을 가지고 살았던 것이다.

그는 손자국이 나도록 같은 시편 구절을 되풀이 읽으면서

노예제도 폐지라는 위업을 이뤘던 것이다.


  주님은 우리를 두려움에서 건져주시는 분이시다.

당신의 일꾼들이 곤경 속에서 불안에 떨고 있을 때 주님께서 주시는 음성은 한결같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의 곁에 있다.
  걱정하지 말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다.
  내가 너의 힘이 되어 준다. 내가 도와 준다.
  정의의 오른 팔로 너를 붙들어 준다.”(이사 41,10)


  어떤 사람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두려워 말라”는 이 말씀이 수없이 기록된 것을 보고

도대체 몇 번이나 씌어 있는가를 세어 보았더니 꼭 365번이 기록되어 있더라는 것이다.

이 숫자는 1년 365일 매일 한번씩에 해당되는 숫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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