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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지기 7월 12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12 조회수588 추천수10 반대(0) 신고
And he wept aloud, so that the Egyptiens heard it,and the household of pharaoh heard it. And Joseph said to his brothers, "I am Joseph; is my father still alive?" But his brothers could not answer him, for they were dismayed at his presence. So Joseph said to his brothers, "Come near to me, I pray you."
And they came near. And he said, "I am your brother, Joseph, whom you sold into Egypt. And now do not be distressed, or angry with yourselves, because
you sold me here; for God sent me before you to preserve life."(Gn 45:2-5)
요셉이 목 놓아 울자 그 소리가 이집트 사람들에게 들리고 파라오의 궁궐에도 들렸다.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아직 살아 계십니까? 그러나 형제들은 요셉 앞에서 너무나 놀라, 그에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요셉은 형제들에게 "나에게 가까이 오십시오." 하고서는 , 그들이 가까이 오자 다시 말하였다. "내가 형님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넘긴 그 아우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저를 이곳으로 팔아넘겼다고 해서 괴로워하지도,자신에게 화를 내지도 마십시오. 우리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느님께서는 나를 여러분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창세 45,2-5)
 
 
러 모로 보아 유다는 자책할 만도 하지요. 그는 동생 요셉을 질투하여 다른 형제들과 함께 음모를 꾸며 그를 구덩이에 던져버렸습니다. 요셉의 목숨만은 해치지 말자고 형들을 설득하기는 했지만, 그의 제안으로 형제들은 그를 종으로 팔아 주머닛돈을 챙기고 아버지에게는 들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창세 37,12-36) 유다는 요셉을 잃고 애통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며 분명 자기가 저지른 짓을 뉘우치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이제 그에게 두 번째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만큼이나 애지중지하는 막내 동생 벤야민을 보호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그는 야곱에게 막내의 안전을 다짐하고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책임 지겠다고 약속까지 합니다.
 
 
요셉이 벤야민에게 자신의 은잔을 훔쳤다는 누명을 씌우자,형제들은 모두 이전과는 달라진 태도를 보입니다. 모두 벤야민 편에 서서 동생 대신 요셉의 종이 되겠다고 나섭니다. (창세44,16) 특히 유다는 부친에게 또다시 비통함을 안겨 주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호소합니다.(44,34)
 
 
요셉에게 마침내 형들과 화해할 기회를 준 것은 결국 유다가 진정으로 참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형들이 과거에 저지른 죄를 단죄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요셉은 하느님의 관점에서 상황을 볼 수 있었고, 그로써 자신들의 질투와 이기적 행동이 결국 좋은 목적에 쓰이게 되었음을 형들이 헤아리도록 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죄를 깨닫게 되면 우리 역시 좌절 하고픈 충동이 생깁니다. 그때의 장면들을 자꾸만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자신이 저지른 일을 가지고 더욱 심하게 자학하려고 듭니다. 자신을 용서하지 않으려 함으로써 자유롭게 나아가지도 못하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새 출발을 받아들이지도 못합니다. 우리가 지닌 장애가 하느님의 길을 막을 정도로 정말 심각한 것인 양, 하느님께서 과거의 실수에서 이끌어 내시려는 그 어떤 선익도 보지 못합니다.
 
 
당신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세요! 유다처럼 앞을 향해 나아가세요. 과거의 잘못과 현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삶을 변화 시키시는 하느님의 용서를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하느님께서 오늘 당신에게 주실 새로운 기회를 찾아 그것들을 단단히 붙잡으세요.
 
 
"Lord, I have failed you again and again. I ask for forgiveness, and the grace to forgive myself. Grant me the energy to move forward in freedom, shaped but not shackled by my past mistakes."
"주님,저는 거듭거듭 당신을 실망시켰습니다. 간청하오니 저를 용서하시고, 제가 자신을 용서할 수 있는 은총을 주십시오. 과거의 잘못에 메이지 않고 그로 인해 오히려 더 좋은 모습으로 변화되어 자유롭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당신의 아침을 여는 말씀지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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