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41)내가 좋아하는 것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12 조회수831 추천수10 반대(0) 신고
 복음 환호송     마르 1,15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14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내가 좋아하는 시 > 묵상
 
백운대에 올라 망우리를 바라다 본다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

서두루지 마시오 ...

천천히 사시요....
~~~~~~~~~~~~~~~~~~~~~~~~~~~~~~~~
 
< 내가 좋아하는 음식>
 
통녹두를 계피해서 넣거나 통째로 넣어 만든 모시잎 큰 송편이랑
돼지머리 삶아서 기름 빼고 눌러 만든 꼬득꼬득한 편육을
묵은 김치랑 같이 먹는 음식 ...
나는 이것을 삼위일체 음식이라 부르며 잘 먹고 좋아 하지만
내가 원할때 마다 늘 먹을 수는 없다
 
가격은 비싼것은 아니지만 공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어서 귀한 음식이다 
제철에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어서 시간을 놓치면 물론 맛도 덜 하다 
 
그런데 이번 여행길에 우리동생 모니카가 이런 음식을 마련 해 주어서 신나게 잘 먹다가 
이것을 우리 묵방 친구들에게 좀 나누어 주며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을 하니 
그 사이에 정이 들긴 든 모양 입니다  
혼자만 먹고와서 미안해지만 이런 음식이 있었다는것...
참 맛도 좋고 여름을 이기는 음식이라는것 가르쳐 드리기라도 해야 할것 같아서 써 봅니다 
제가 사진같은것이라도 올릴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못하니 마음으로나마 전합니다
기회가 있어서 이런 음식 만나면 꼭 잡수시고 건강하소서~
 
< 내가 좋아하는 엄마모습은 > 
 
이번에 만나본 엄마의 활짝 웃으시는 엄마모습은
세상 어떤 아이의 웃음소리 보다도 아름답고
행복한 웃음소리... 바로 그런 해맑은 모습 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엄마의 웃는 모습이 또 보고 싶습니다 
 
며칠 전부터 여행준비로 소풍가는 아이처럼 짐을 싸다가 풀럿다가 줄이고 줄이고
또 줄이고 결국은 약가방 하나 챙기고 훌쩍 떠나면 되는것을...혼자서 가는 그 길은 이것도 아닌데...
나는 여행가방을 챙기면서 오히려 많은 것을 묵상하면서...가기 전날밤은 최소한 작게였다
엄마께 드릴 선물과 동생들께 줄 선물도 가장 작지만 내 맘이 전해지도록 신경을 썼다
두언니랑 만날시간보다 30분이나 빨리 가려고 택시를 탓지만 언니들은 벌써 도착 해 있었다
 
< 진주라 천리길은...>
 
중학교 3학년수학여행때 가 보고 처음이었는데...
멀기는 했지만 아름다운 문화도시로서 경치가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운 모습이었고
촉석류를 둘러 보며 논개의 충절에 다시한번 감탄하며 ...
남강이 흐르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운 밤 야경과 어울어져 멋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는 민물장어를 대접 받았는데...풍천장어하고는 차이가 났습니다
숯불에 구워주는 풍천장어는 꼬득꼬득 했다면 진주장어는 철판째 구워 나오는데 좀 니끼했는데...
그다음 탕으로 나오는 식사용 인삼 넣은 장어탕은 보약 그 자체여서 더 맛이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또 진주는 어디사람 어디사람하고 차별을 하지 않고
지역감정이 없다고 하는 조카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훌륭한 아름다운 문화 도시임을 실감하고 왔습니다
공기도 좋아 조카의 27평 아파트는 서울 32평정도의 아파트처럼 넓었고 방이 3개나 되어서 거실에서도 자고  
그냥 그곳에서 모두 잤어도 갑갑하지 않고 시원했습니다
 
하룻밤을 지내면서 우리자매들은 하느님이야기를 많이 했고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종교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으며...
우리동생 모니카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작은 언니는 맨날 하느님체험한 이야기를 하면
또 언니는 하느님이야기만 한다고 그랬는데....
 
이젠 이해할 수 있고 자기가 이젠 언니처럼 무슨 중요한 일이 있으면
미사예물봉투를 들고 미사 바치러 성당으로 기도하려고 뛰어 간다며...
하느님이 도와 주셔야지  다 소용없다는... 
모니카 동생 나름대로 자기 신앙체험담을 언니들께 들려주는데...
이 대목이 너무도 나를 감격하게 했고... 동생의 이 말 한 마디가
이번여행에 저가 가장  행복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여행은 힘들어도 많은것을 듣고 배우게 하였으며 사랑하고 사랑받고 
이별하고 헤어짐은 다시 또 만나리라는 희망을 배우고 왔습니다
 
두 언니들과   동생네 내외와 조카내외와 두 손자들을 만나 아름다운 남강을 걸으며
어릴적 이야기를 하며 밤을 보낸 아파트가 너무 시원했고 공기도 좋았답니다 
그런데 어디를 봐도 아름답고 조용한  진주는 문화도시였지만 ...
터미널과  화장실은 조금 신경을 써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은 광주 친정엄마가 계신곳으로 가는데...
광주 터미널과 화장실은 호텔 같이 깨끗했습니다
울엄마는 전화를 계속 30분이 멀다하고 어디만큼 왔느냐고...
확인전화를 하시는 그 마음이 알고 보니...
 
삼계탕 닭죽을 퍼지지 않게 하시려고 맛있게 먹게 하려고
그 신경을 쓰시는 것을 엄마를 통해 느끼면서...
하느님아버지사랑을 더 이해하게 되었던 여행이었답니다 
 
엄마 모시고 사는 남동생 요한이를 만나고... 동생의 아내가 성당에는 안 나가고...식당인가 까페를 하다가  
우울증이 넘 심해서 살기위해서 따로 살림을 살고 있었으며 절로 나간다는 소식은 슬픈 소식이었는데... 
우선은 살고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 언젠가는 하느님이 다시 불러 주시리라 믿는다고... 
동생에게 용기를 주면서 실망하지 말고 너라도 성당에 주일미사라도 잘 나가라고 했더니...
< 예 저는 성당에 나갑니다 > 라고 하는데...어쩐지 내맘은 슬프고 괴로웠다 기도 부탁하려고 사실대로 씁니다
 
오랫만에 만나 어머니 생신을 축하하고 어머니가 준비 해 두신 정성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서울에 올라 오는데 
천갈래 만갈래 마음이 들었다 여기에 다 쓰지 못한 사정사정들 주님은 아시겠지요???
사정사정마다 함께 하시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아멘***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에 걱정을 했지만 집에 무사히 도착한 후에 비가 많이 내렸다
날씨까지 염려 해 주신 주님은혜 놀라웠고...
그래도 내집이 제일 편하고 좋은 곳임을 다시 한번 새롭게 느꼈다
 
아직은 영감님이 건강하시어 터미널에 데리러 나와 주신 것도 고맙고...
경비를 회갑선물이라고 다 맡아준 숙이 언니도 고맙고...
그래도 또 나 나름대로 경비도 들었지만 나를 기다려준 엄마랑 동생들
가족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라도 전하며 ...
 
좋은 여행 되도록 동행 해 주신 하느님 아버지하느님께 감사와 찬미 올립니다
아픈 몸을 이끌며 탈나지 않게 좋은 여행 되라고 기도 해 주신 묵방친구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지금 아직까지도 많이 쉬었지만 머리속은 온통 멍합니다  
 
여행은 늘 두렵기도 하지만 몰랐던것을 많이 배우고 보고 듣고 전하고 느끼며 감동하고
감격하게 하는 하느님체험의 좋은 기회요~시간이었습니다 ~
주님 영광 입니다 감사찬미 드립니다 ~~~
 
    ***찬미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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