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 늘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12 조회수559 추천수7 반대(0) 신고

    
    
        "아 ! . . .오늘"

        기대와 보고픔이 과속으로도 모자라 추월 또 추월 하늘 문 앞에서도 두려움 모르는듯 웃기만 하던 짝궁이 그만 ! 위반은 그만하세요
        미안 내가 배가 고파서 이성을 잃은게야
        죄 없는 속 사정으로 핑게만 키우다 그곳에 닿았습니다
        기쁜건지 반가운건지 서스름 없이 들어서는 염치없는 세숫대야를 보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엄마 두건 사이로 하얀머리 기웃 기웃 가슴으로 쿵 하고 뭔가 떨어졌는데


        그냥 빙그레 웃는 모습이 너무도 고와 멍하니 보다가 더는 다가서지 못하는 커다란 강을 만났습니다
        출렁이는 물살이 말을 건네는거요 혼을 깨우는 한마디 거리를 두고 바라 보는것이 더 아름답습니다
        신부님도 수녀님도 건너다 보는 거리 기쁨이 피어오를 그 거리를 두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어야 더 잘 보입니다
        신기한 언어들이 귓전을 맴 돌아도 현실은 그게 아니었어요
        오랜만입니다 손을 내미시는 바람에 제 무너지고 싱긋 웃으시는 바람에 미주알 고주알 저밑 속 마음까지 제 게어놓고
        히히~`` 호박요 엉! . . . 나 닮았구먼 이쁘기도 하지 그때서야 안도하며 문안으로 들어서는 짝궁을 보시고 맛있을거 같은 음료수를 주시는데 아뿔싸 아직 마실 수 없는 서글픔 위 내시경 검사 ! . . . 빙그레 웃으시며 이거 전부 내꺼야 내가 마실께 . . . 도루 끌어 가신다
        아! 망했다 저 맛있을거 같은데
        불이 나게 서두른 검사 근데 짝궁은 나와 달라서 점심식사 후에나 한다며 건네주는 점심값
        바삐 수녀님께 뛰어가니
        천사들을 진두 지휘하시는 사령관의 모습 하나 하나가 소중한 하느님의 존체 일부인 호스피스 봉사자 오늘 식구가 10명이라시며 식당으로 그려 겨란 한꾸러미 맞죠! . . .
        대책없이 얻어 먹는 식사를 어쩌랴 그럼에도 맛이 없다는 타박에 얼굴만 웃으시는 엄마 그럼 짝궁없이 먹는 식사가 뭐 맛있을라구 . . . 단 한마디에 사춘기도 아닌 반백도 훨씬 넘은 할배가 얼굴 빨개지는걸 보면 성모님 당신의 나이를 누가 알수나 있나요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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